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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대외악재 사이에서 배당 앞둔 삼성전자에 관심 집중

[빅데이터로 보는 경제 동향]
3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
세계경제 긴축에 악화 우려

 
 
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3분기 호실적 발표에 삼성전자 주가의 신저가 행진이 멈출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약 73조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약 2.73%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정도 줄어 경영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보여줬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5만6300원 수준이다. 지난달 말에는 5만2900원까지 하락해 신저가 행진을 4개월 이상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며 내부에 전담팀을 만들고 ‘5만 전자’로 불리는 주가 가치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검색량도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삼성전자 검색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34만~42만건에 달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약 2.4% 하락했던 지난달 28일에는 42만3600여건,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했던 10월 4일엔 41만600여건에 달했다. 삼성전자 연관 주요 검색어로는 ‘주가’, ‘주식’, ‘배당금’, ‘배당금 지급일’, ‘삼성전자우’ 등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저가 기준 지난 9월 30일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낙폭을 줄였다. 이후 연일 상승하며 반등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3분기 배당을 앞둔 점도 검색 관심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배당 기준일은 지닌달 30일, 지급일은 다음달 17일 이후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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