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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강소 기업 저스템 10월 말 코스닥 상장

반도체 기술 경쟁력 기반으로 디스플레이·태양광으로 사업 확장

 
 
임영진 저스템 대표이사.[사진 저스템]
반도체 오염제어 솔루션 기업 저스템이 1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저스템은 지난 2016년 설립된 반도체 오염제어 솔루션 기업이다. 핵심 요소 기술을 바탕으로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됐다. 저스템은 반도체 내 수율개선 솔루션을 제공한다. 반도체 웨이퍼가 가공 과정을 거치면서 불량률이 높아질 때 보관 용기에 질소를 주입해 수율을 올리는 것이다. 공정 내 습도로 높아진 소자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웨이퍼 품질을 향상시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LG디스플레이 등이 고객사다.  
 
저스템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48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에 달했다. 원가 경쟁력 및 기술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율은 2019~2021년 3년 평균 16~18%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저스템은 반도체 산업 내에서 확보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태양광 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진공환경 이송장비, 태양광 증착용 PECVD 제품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다.  
 
저스템 임영진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반도체 산업뿐만 디스플레이, 태양광, 2차전지 소재장비 산업 등 첨단산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저스템 총 공모 주식 수는 172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9500~1만1500원이며 공모금액은 약 163억~198억원 규모다. 오는 13~14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거쳐 19~20일 일반 청약을 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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