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래 세대에게 더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진행한 ‘롱기스트런 2022’ 캠페인에 2만4371명이 참여해 총 134만㎞를 달렸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10㎞ 마라톤 대회 파이널런을 마지막으로 지난 8월 2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약 50일간 진행된 친환경 사회 공헌 캠페인 롱기스트런 2022는 성황리에 종료됐다.  
 
롱기스트런은 2016년부터 시작해 7회째를 맞은 현대차의 온오프라인 연계 친환경 캠페인으로, 미세먼지 발생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롱기스트런 2022는 롱기스트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달리기와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는 언택트런과 부산 수영강 APEC 나루공원 일대를 달리는 5㎞ 마라톤 미니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15일에 진행된 대규모 마라톤 대회 파이널런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린 대회다. 파이널런에 참석한 총 3000명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서강대교까지 왕복하는 10㎞ 코스를 달렸다.
 
현대차는 올해 롱기스트런 참여자들이 달린 거리를 환산한 금액과 파이널런 참가비 전액을 합해 차량 연구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불용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벤치를 만든다. 이 벤치는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와 현대건설이 함께 제작하는데, 현대건설이 국내 공동주택 건설사 최초로 3D(3차원) 프린터를 통해 제작한 옥외형 벤치다. 완성된 벤치는 서울식물원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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