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200㎖대 종합영양수액 ‘위너프페리주’ 출시
국내 첫 200㎖대 종합영양수액…낮에 암 치료 받는 환자 위한 급여 수액
JW중외제약은 국내 최초로 200㎖대 종합영양수액(TPN)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위너프페리주’ 217㎖와 241㎖로 말초정맥용 종합영양수액이다.
위너프페리주 217㎖는 비급여 종합영양수액으로, 기존 소용량(362㎖)보다 투약시간이 50분가량 짧다. 체중이 60㎏인 환자를 기준으로 수액을 최대 속도로 주입하면 72분 내 투여할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과 지질 4종, 아미노산, 포도당 성분으로 구성됐다. 250㎖ 아미노산 단독 제제보다 열량이 최대 3배 높다.
위너프페리주 241㎖는 외래 진료를 받거나 입원하지 않고 낮에만 암 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한 급여 종합영양수액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급여 종합영양수액은 모두 500㎖ 이상 제품이다. 병원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 외래 환자는 투약 시간이 부족해 종합영양수액 대신 아미노산 단독 제제를 처방했다. 그러나 위너프페리주 241㎖는 체중이 60㎏인 환자를 기준으로 1시간 20분 내 투여할 수 있어 외래 처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위너프페리주 217㎖와 241㎖는 JW생명과학의 충남 당진생산단지 수액 공장 종합영양수액 3라인에서 생산된다. 종합영양수액 3라인은 용량이 1000㎖ 이상인 중·대용량 제품은 물론 200㎖ 수준인 소용량 제품도 생산할 수 있는 전용량 종합영양수액제 생산 설비다.
JW중외제약은 위너프페리주의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강화해 국내 영양수액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소용량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에 대한 수요가 풍부한 점을 반영해 200㎖대 종합영양수액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환자를 위한 우수한 수액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기존 ‘위너프’ 제품군보다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위너프에이플러스’를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위너프는 JW중외제약의 3세대 종합영양수액 브랜드다. 정제어유와 정제대두유, 올리브유, MCT 등 4개의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됐다. JW생명과학은 2019년부터 세계 최대 수액 회사인 미국의 박스터를 통해 ‘피노멜주’라는 제품명으로 위너프 제품군을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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