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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홀딩스 자회사 아이디언스…IPO 주관사로 DB금투 선정

오는 2024년 상장 목표…신약 개발로 기업 가치↑

 
 
일동제약의 지주사인 일동홀딩스의 자회사 아이디언스가 오는 2024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사진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자회사 아이디언스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해 DB금융투자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아이디언스는 오는 2024년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투자 유치와 상장 요건 충족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디언스는 2019년 일동제약그룹의 지주사인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설립된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현재 항암제를 중심으로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 등 여러 임상 개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베나다파립은 폴리 중합효소(PARP) 저해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물질이다. 일동제약은 베나다파립을 위암과 유방암, 난소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로 개발 중이다.
 
아이디언스는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서 베나다파립의 위암 치료 병용 요법과 관련한 임상 1b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베나다파립을 위암 관련 희귀 질환 치료 물질로도 지정했다.
 
아이디언스는 베나다파립이 동종 계열의 기존 치료제보다 많은 환자에게 쓰일 수 있고, 다양한 암 종류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항암제와 병용 요법을 시도할 수 있고, 독성을 포함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뛰어나 상업적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베나다파립과 관련된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내고, 기술 이전도 추진하겠다”며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IPO에 대비해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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