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카카오페이 목표가 4만원 제시…“2024년 흑자 예상”
적정 기업가치 5조2000억원…“카톡 플랫폼 의존도 낮춰야”
신한투자증권은 24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단기 적인 상승여력은 높지 않지만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2년 뒤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적정 기업가치는 5조2000억원으로, 올해 2분기 기준 카카오톡 사용자 중 46.1%가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미 주요 서비스는 모두 성공적으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으며, 금융 업황이 턴어라운드할 때까지 인내가 필요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내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액 예상치는 18억원으로, 자본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자회사 증권의 실적 부진과 초기비용 집행으로 인한 손해보험의 적자 확대가 불가피하다”면서도 “2024년 영업이익은 309억원으로 설립 이래 최초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카카오톡의 플랫폼 경쟁력이 카카오페이의 펀더멘털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은 명백한 리스크 요인”이라며 “자체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제공, 적극적인 마케팅, 편리한 UI, 높은 수준의 브랜드 신뢰도 등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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