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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장중 5%대 급락…3분기 실적 부진 우려 [증시이슈]

10년 전 저점 시세에 근접…중국 매출액 40% 감소 전망

 
 
[연합뉴스]
아모레퍼시픽이 장중 5% 넘게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6잎 오후 1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38% 하락한 9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5월 장중 30만원을 찍은 뒤 가파른 하락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현재 시세는 2012년 10월 18일에 기록한 저점(8만5722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증권가는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3분기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면세점이 부진한 데다 중국 사업의 매출액이 약 40%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60.9% 감소한 1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전체 소매판매액 대비 부진한 성장을 보이며 불리한 영업환경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또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해외 법인에서 수익성 회복이 언제부터 나타나느냐에 따라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며 “3분기는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가 부진하고 주요 브랜드들의 매출부진에 따른 이익감소로 모멘텀이 부재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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