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비극으로 끝난 이태원 핼로윈’ 사고 현장 사진 모음
29일 자정을 앞둔 시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에서 압사로 추정되는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용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쯤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해밀턴호텔 인근 좁은 골목 안에서 핼로윈 축제를 즐기려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쓰러졌다. 이로 인해 소방당국 30일 오전 6시 집계 기준, 149명이 숨지고 약 76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고 경위와 사망자·부상자 수를 계속 파악 중이다.
용산소방서는 30일 새벽 브리핑에서 “건물 밖 골목길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가스 누출이나 화재 관련 사고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소 경사진 좁은 골목 안에서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용산소방서 측의 설명이다.
이번 사건은 304명이 목숨을 잃은 세월호 침몰 참사(2014년 4월 16일 발생)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월호 참사나 이태원 핼로윈 비극 모두 많은 젊은이들이 입은 피해여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더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한 원인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처음 열린 행사인데다, 영업시간 제한, 마스크 착용 의무, 실외 행사 허용 등 방역 지침들이 대부분 해제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 실종자 신고·접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 120 다산콜센터 등에서 접수하고 있다. 실종자 신고·문의 전화번호는 ▶02-2199-860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이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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