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애플리케이션(앱·플랫폼)명을 컬리로 변경한다. 2015년 장보기 서비스 앱 마켓컬리를 선보인 이후 7년 만이다. 신선식품을 넘어 '장보기' 마켓컬리와 '뷰티 쇼핑' 뷰티컬리 등의 투 트랙 전략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달 28일 마켓컬리에서 컬리로 플랫폼명을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마켓컬리 앱은 컬리로 바뀌었고 홈페이지 상단 로고도 'MARKET Kurly'(마켓컬리)에서 'Kurly(컬리)'로 변경됐다.
 
컬리는 이번 플랫폼명 변경과 함께 장보기, 뷰티 카테고리 두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마켓컬리에서는 친환경 식재료와 맛집 음식 큐레이션, 최적의 품질을 지키는 온도별 분리 포장 및 풀콜드체인 새벽배송, 자세하고 친절한 상품 가이드와 즐거운 요리를 위한 레시피 등을 선보인다.
 
마켓컬리 내 뷰티 특화 채널인 ‘뷰티컬리’는 데일리 용품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고객 맞춤 상품을 큐레이션하는 서비스를 내세웠다. 뷰티 상품 역시 바로 다음날 배송받을 수 있는 새벽배송에 포함된다. 퍼스널컬러와 피부 고민 등 데이터를 분석해 프로필 기반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준다.
 
컬리는 뷰티, 생활용품 등 비식품군으로 카테고리를 넓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컬리 관계자는 “기존 장보기 서비스인 마켓컬리 서비스를 시작하다가 뷰티 쇼핑 분야를 아우리는 뷰티 컬리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통합 앱 명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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