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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토요타의 나라’ 日서 전기차 경쟁력 입증

아이오닉5 일본 올해의 차 탑 10 포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불모지로 여겨지던 일본에서 전기차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일본 올해의 차’에서 ‘10 베스트 카(10 Best Car)’에 이름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1980년 시작한 일본 올해의 차는 매년 일본에서 출시된 신차 중 선발위원 투표를 거쳐 가장 우수한 차를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에는 48개 차종이 후보로 1차 선정됐고, 아이오닉5 등 11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시승평가 등을 거쳐 내달 최종 1개 모델이 올해의 차로 선정된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전용 전기차다. 올 4월 '2022 월드 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됐고, 지난달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로부터 전기차 최초로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뽑히는 등 세계적으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 2월 12년 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을 밝힌 현대차는 5월부터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아이오닉5와 수소차 넥쏘를 판매하고 있으며, 7월에는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5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 첫해부터 아이오닉5가 올해의 차 10 베스트 카에 선정됐다"며 "일본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에게 인정받은 아이오닉5의 우수한 상품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고객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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