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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중국과 더불어 세계 발전 위해 힘 보태겠다"

[이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중국과 더불어 세계 발전 위해 힘 보태겠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지난 2일 베이징에서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2일 베이징에서 신화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파키스탄과 중국이 전천후 전략적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은 호흡을 같이하고 운명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리프 총리는 지난 1일부터 중국을 공식 방문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초청받은 외국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이는 그의 총리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이다.

1981년 당시 30세의 나이로 처음 중국을 찾은 샤리프는 거리를 가득 메운 버스와 자전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엔 승용차를 거의 볼 수 없었다"며 그럼에도 중국의 강한 저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40여 년간 중국을 여러 차례 방문해 중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샤리프 총리는 파키스탄-중국 수교 71년 동안 양국은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해 왔다며 '철간(鐵桿)' 같은 우정은 각국 교류에 있어 모범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파키스탄은 중국에서 성공적인 경험을 얻고 일련의 실용적인 조치를 통해 현대화 건설의 수준과 효율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리프 총리는 과거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의 여러 에너지 프로젝트와 라호르 오렌지 라인 지하철 건설을 담당했다. 그는 CPEC 건설 경험을 언급하며 "중국은 '선전(深圳) 속도'를 우리는 '파키스탄 속도'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CPEC 에너지 프로젝트 건설 과정에서 파키스탄 시공사는 한때 중국 시공사가 보유했던 최단 건설 기록을 깼다.

샤리프 총리는 CPEC 건설이 파키스탄의 산업과 에너지 구조를 변화시켰고 전력난을 해소했으며 현지 도로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CPEC은 농업, 인터넷 기술 등 분야까지 확장될 것이라며 광범위한 협력 전망은 곧 양국 간 깊은 우정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샤리프 총리는 오늘날 협력 발전은 세계 안정을 위한 열쇠라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잇따라 제시하며 국제사회가 발전을 우선순위에 둘 것을 호소했다면서 민생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에 부응해 글로벌 안보 도전에 대응하고 세계 평화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이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샤리프 총리는 "파키스탄이 중국과 손잡고 양국 운명공동체를 구축해 지역 및 세계 화합과 안정적 발전을 위해 지혜와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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