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수도권 직영점 중심으로 설치
향후 설치 기준 수립 후 전국 확대

편의점 CU가 국내 보안 업체 에스원과 손잡고 전국 1만 6000여 점포에 자동심장충격기(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를 설치해 공공 안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에스원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GF 사옥에서 ‘고객과 국민의 안전, 사회 공헌을 위한 응급의료장비 공공 서비스 구축’ 업무 제휴를 맺었고 20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 민승배 영업·개발부문장, 에스원 최찬교 시큐리티서비스사업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익사업에 뜻을 모았다.
협약 체결과 함께 BGF리테일, 에스원 임직원들은 심폐소생술 교육 및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 공동 실습을 진행했으며 별도로 제작한 안전 교육 영상을 전사에 안내해 응급조치에 대한 내부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였다.
CU에 설치되는 에스원의 자동 심장충격기는 덮개를 개방하는 즉시 전원이 켜지며 조작 버튼 1개로 조작이 간편해 보다 신속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스위치 전환으로 성인과 소아를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다.
자동 심장충격기는 수도권의 인구 밀집 지역 내 CU 직영점을 중심으로 먼저 설치되고 향후 세부 설치 기준을 수립해 전국 가맹점으로도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점포 규모에 따라 소형점은 벽부형, 중대형점은 스탠드형으로 설치할 수 있다.
설치 점포에는 에스원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기기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가맹점주와 스태프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이렇게 CU에 자동 심장충격기가 설치되면 의료 시설이 없거나 구조 인력들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 등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 대처가 원활해지고 중장기적으로 전 국민 심폐소생 교육에도 일조할 수 있다.
자동 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응급 구조 장비다. 심정지 골든 타임(4분) 내 자동 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신종하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이번 에스원과 자동 심장충격기 설치 협력을 통해 CU가 응급 의료 안전망으로서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 최대 점포를 활용해 고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공익에 보탬이 되는 ESG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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