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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기부금 지난해보다 16% 증가…삼성전자 2229억, 1위

CEO스코어, 257곳 1∼3분기 기부금 조사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빌딩 모습.[연합뉴스]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올해 기부금이 지난해보다 약 1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최근 3년간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257개 기업의 기부금 내역과 실적을 조사한 결과 해당 기업의 올해 1∼3분기 누적 기부금은 총 1조1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45억원)보다 1635억원(16.3%) 증가했다.  
 
올해 누적 기부금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2229억원)였다. 국내 기업 가운데 기부금이 1000억원을 웃돈 기업은 삼성전자뿐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기부금을 351억원(18.7%)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에 이어 기부를 많이 한 기업으로는 한국전력(966억원), SK하이닉스(573억원), 현대차(487억원), LG생활건강(462억원), 교보생명(455억원), 포스코홀딩스(435억원)가 꼽혔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133억원을 더 냈고 두산에너빌리티(97억원), SK하이닉스(93억원), 한국전력(86억원), 두산밥캣(82억원) 등도 지난해와 비교해  기부 금액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 증가가 눈에 띄는 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기업 가운데 70%가 넘는 곳이 기부금을 늘렸기 때문이다. 105개 기업 중 75개(71.4%) 기업이 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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