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상륙한 ‘백화점 양조장’…설원에서 명품·화장품·위스키 파는 이곳
롯데백화점, 용평리조트서 ‘롯백양조’ 팝업 선보여
명품·뷰티·주류까지 다양한 상품군 브랜드 판매
올 한해 테니스·명품화장품 등 이색 팝업 다수 진행
롯데백화점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용평 리조트에 ‘롯백양조(LOTBAG BREWERY)’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해외명품부터 뷰티, 주류, F&B(식·음료)까지 다양한 상품군의 브랜드를 선보이며, SNS 이벤트와 포토존 등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올 한 해 잠실 상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대형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6월 약 20만명의 방문객을 모은 테니스 팝업스토어인 ‘더 코트’를 비롯해 2030세대 여성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았던 ‘발렌티노 뷰티’ 팝업스토어, 그리고 하겐다즈 체험형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였다. 이번엔 ‘롯백양조’를 통해 백화점이라는 공간에서 벗어나 특별한 장소에서 새로운 스타일링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측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MZ세대를 타겟으로 했다. ‘스키’와 ‘보드’라는 단어에서 착안해 최근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와 ‘보드카’를 중심으로 하는 ‘양조장’을 주요 콘셉트로 하고, 팝업스토어 이름 역시 ‘롯백양조’라고 정했단 설명이다.
내부는 다양한 조명과 벽체 반사각 연출을 통해 ‘술독’ 콘셉트를 극대화했고, 총 8개의 공간을 마련해 브랜드 공간과 피팅룸 등으로 활용한다. 또한 팝업스토어 앞에는 스키장과 어울리는 시베리안 허스키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도 조성했다.
‘롯백양조’ 행사 기간동안 다양한 상품군의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몽클레르’ 등 해외명품 브랜드부터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 뷰티 브랜드 ‘SK2’, 그리고 주류 브랜드인 ‘시바스리갈·앱솔루트’와 F&B 브랜드인 ‘파티세리 후르츠’ 등을 포함해 총 6개의 브랜드가 겨울 시즌 상품을 선보인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백화점이라는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인테리어 콘셉트부터 브랜드 구성까지 수 개월 동안 준비한 만큼 겨울 스포츠를 즐기러 온 고객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고 색다른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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