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1월 1만1222대 판매…토레스로 웃었다
내수 6421대·수출 4801대 집계
토레스 글로벌 론칭 등 기대감↑
쌍용자동차의 11월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다.
쌍용차는 지난 11월 내수 6421대, 수출 4801대 등 총 1만122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7.8% 늘어난 것이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쌍용차의 주력 모델인 토레스는 지난달 3677대 팔리며 선전했다. 지난 7월 국내 출시된 토레스는 지난달까지 1만9510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출은 전년 대비 92% 늘었다. 코란도가 전년 동월 대비 124.6%, 렉스턴 스포츠가 123.4%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 헝가리와 호주 등 현지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쌍용차는 수출 실적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달 토레스 차명의 기원이 된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중남미, 중동, 아프리가 지역 기자단과 딜러들이 참가한 가운데 토레스 론칭 및 해외 기자 시승회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기업회생절차 종결 후 처음으로 중부 유럽 딜러들을 평택공장으로 초청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내수 시장 판매 증가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등으로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부품 공급 협력과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 등을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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