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차이나 트렌드] '中 농업과학성' 양링종합보세구 대외 개방 속도 내

[차이나 트렌드] '中 농업과학성' 양링종합보세구 대외 개방 속도 내

산시(陜西) 양링(楊淩)종합보세구 봉관 운영 후 첫 주문 화물이 지난 13일 들어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시안=신화통신) 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온 중약재 원료 500㎏을 실은 트럭이 산시(陜西)성 양링(楊淩)종합보세구로 천천히 진입했다. 이는 중국(산시) 자유무역시험구 양링 구역에 위치한 종합보세구가 지난 8월 24일 봉관(封關) 운영 후 맞이하는 첫 주문 화물이었다.

"우리 회사는 이런 '보세+가공'의 생산 방식을 시도한 적이 없습니다. 오늘 원료가 순조롭게 보세구에 들어올 수 있었던 건 양링자유무역구와 관중(關中)해관(세관)의 노력 덕분입니다." 이 중약재 원료의 화주(貨主)인 장량핑(江良平) 산시헝지(恒濟)바이오과학기술유한회사 사장은 이같이 밝혔다.

산시 양링은 '중국 농업과학성(城)'으로 불린다. 최근 수년간 현대식 농업 국제협력에 포커스를 맞춘 양링은 농업 하이테크 산업 시범구, 산시 자유무역구 양링 구역의 정책적 이점과 과학 교육 자원, 교통 환경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수준 높은 발전이 꾸준히 새로운 성과를 낼 수 있게 추진해 왔다.

지난 13일 지게차 운전자가 양링종합보세구의 한 창고에서 화물을 내리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쑤야원(蘇亞文) 중국(산시) 자유무역시험구 양링시범구 관리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농업 특색을 띤 국내 1호 종합보세구인 산시 양링종합보세구가 농업 대외 교류 협력 과정 중 나타나는 일부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동시에 자유무역구와 종합보세구의 정책적 이점과 제도적 혁신을 살려 농업 특색 종합보세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루트와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범구 내 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섰다. 산시 자유무역구 양링 구역은 보호구 내 기업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별도로 기업 수출세 환급 자금풀을 설치했다. 이로써 수출무역 종사 기업은 신청 당일 바로 수출세 환급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쑤 주임은 식물 추출, 농산물 심가공 분야에 잠재력과 강점을 지닌 기업이 산시성에 포진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에 중약재 원료가 처음으로 보세구에 들어온 것은 산시 양링종합보세구가 바이오의학 및 식물추출 산업단지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한 걸음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가스요금 7월 인상될까…정부 “전기와 가스는 달라”

2‘소유진의 남자’ 백종원, 30년 키운 회사 ‘4000억’ 잭팟 노려

3이복현 “공매도 빠른 재개 원해…전산시스템 내년 1분기에나 가능”

4금감원·한은 채용 시험 대리 응시 쌍둥이 형제 결국 “들켰다”

5DGB대구은행 미얀마 자회사 직원 2명, 무장 괴한 총격에 숨져

6통신 3사가 슬로건 전면에 ‘AI’ 내세운 까닭은?

7상주감연구소, 다양한 감 가공품 선보여..."오늘 감잎닭강정에 감잎맥주 한잔 어때요!"

8‘원신’ 4.7 버전 업데이트…새로운 나라 ‘나타’ 예고편 공개

9대구시, 정밀가공 종합기술지원센터 준공...로봇-장비 무인화 "가속화"

실시간 뉴스

1가스요금 7월 인상될까…정부 “전기와 가스는 달라”

2‘소유진의 남자’ 백종원, 30년 키운 회사 ‘4000억’ 잭팟 노려

3이복현 “공매도 빠른 재개 원해…전산시스템 내년 1분기에나 가능”

4금감원·한은 채용 시험 대리 응시 쌍둥이 형제 결국 “들켰다”

5DGB대구은행 미얀마 자회사 직원 2명, 무장 괴한 총격에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