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모더나 2가 백신 당일 접종 시작…단가 백신은 추가 접종 중단
청소년은 화이자 2가 백신 접종해야
지난 19일부터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가 백신의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오미크론 변이인 BA.4와 BA.5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2일 BA.4와 BA.5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모더나 2가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다베소메란)’의 긴급사용승인을 허가했다. 미국과 유럽에선 이미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거나, 허가된 백신이다.
이번 사전예약을 통해 모더나 2가 백신을 신청하면 내년 1월 2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당일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
모더나가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사용을 허가받아, 12세 이상 17세 이하 청소년은 모더나의 2가 백신을 신청할 수 없다. 다만 BA.1이나 BA.4, BA.5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화이자 2가 백신은 접종할 수 있다. 12세 이상 17세 이하 청소년 중 1·2차 기본 접종을 마쳤고, 마지막으로 백신을 맞은 날부터 90일이 지났다면 2가 백신을 추가로 접종할 수 있다.
12세 이상 17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2가 백신은 지난 12일 사전예약과 당일 접종을 시작했다.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은 19일부터 시행했다.
한편, 단가 백신을 활용한 3·4차 추가 접종은 지난 17일 중단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기본 접종 이후 추가 접종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 백신으로만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0시를 기준으로 5만8862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818만8293명에 달한다. 같은 날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520명으로, 3달 만에 500명대로 올라섰다.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475명, 사망자 수는 46명으로 나타났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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