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업계 최고 연봉 기록 김제욱 부사장이 전하는 스타트업 생존법
['집단고사 위기' 스타트업 생태계 ③]
[인터뷰]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지난해 263억원 연봉 수령…2014년 결정 고성장기업펀드 투자 성과 덕분
“올해 스타트업들 투자 유치 어려우면 빠르고 과감하게 다운사이징 해야”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인정받는 개발자였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받은 후 대우정보시스템을 거쳐 2004년 삼성전자 SW연구소에 입사했다. 그는 회사에서 인정받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기획자로 살다 2010년 새로운 도전을 했다. 벤처캐피털(VC)에서 투자심사역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한 것. 엔지니어로서 현장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일까. 그가 투자하는 스타트업은 흔히 말하는 ‘혁신 스타트업’으로 인정을 받는 곳이 대부분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 전자책 플랫폼 리디북스, 글로벌 패션 3D 디자인 기업 클로버추얼패션 등에 투자했다. 대표적으로 2016년 투자를 결정했을 당시 500억원이었던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2021년 20조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리디북스를 운영하는 리디에는 8번이나 투자를 했다. 그렇게 그가 투자한 스타트업은 10여 년 만에 60여 개로 늘어났다.
단기적인 투자금 회수보다 장기적인 성장과 혁신 가능성에 투자한 결과다. 기업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흔히 말하는 업계에서 ‘잘나간다’는 스타트업을 발굴한 것이다. 혁신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고 시장의 변화를 읽어내는 인사이트를 무기로 그는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2016년 한국벤처투자 우수심사역, 2021년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최우수심사역에 선정된 이유다.
무엇보다 사람들을 놀라게 한 소식이 지난해 말 나왔다. ‘투자업계의 연봉킹’으로 등극한 것이다. 투자 성과 보수와 연봉을 합쳐서 지난해 상반기 263억원을 수령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투자심사역으로 도전한 지 10여 년 만에 거둔 기록이다. 주인공은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 부사장이다.
궁금했다. 투자를 결정하는 기준과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어디에서 찾는지 알고 싶었다. 무엇보다 2022년 하반기 이후 투자업계를 포함해 스타트업 생태계가 경제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2023년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알고 싶었다. 스타트업은 어떻게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것이 좋은지 이야기를 듣기 위해 미국 출장을 하루 앞둔 5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사무실에서 마주 앉았다.
잘 나가던 엔지니어, 스타트업 생태계 알고 심사역에 도전
Q 우선 에이티넘을 소개해달라.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설립했는데, 역사가 꽤 오래된 것 같다.
맞다. 에이티넘은 1988년에 이민주 회장께서 설립한 투자사다. 순수한 VC로 설립 당시에는 제일창업투자였다가 한미은행의 투자를 받은 이후 한미창업투자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0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라는 사명으로 변경됐다., 설립된 지 벌써 34년이 넘은 1세대 VC다.
‘거부’로 꼽히는 이민주 회장은 1970년대 중반 조선무역(현 에이티넘파트너스)을 설립해 봉제인형제조 사업을 시작했다. 성과를 올리면서 사업 확장을 위해 1988년 제일창업투자(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이때만 해도 투자사라는 개념이 별로 없었다. 김 부사장은 “당시 사업 확장을 위해 회계법인에서 일하던 신기천 대표를 1989년에 영입해서 투자사를 만든 것”이라며 “정말 빠른 시기에 투자사를 만들고 외부 인재들을 영입해서 사업을 확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이 업계에서 유명해진 계기는 IMF 외환위기 때 지역 유선방송사를 사들여 씨앤앰(현 딜라이브)을 설립해 2008년 MBK파트너스에 1조5000억원 정도에 매각한 것이다. 1세대 VC로 꼽히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초반에는 제조 중심의 중소기업 투자에 집중했다.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의 파고도 이겨냈고, 2010년대 넘어서면서 스마트폰의 등장에 맞게 모바일 서비스 및 IT 플랫폼, 바이오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면서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다. 김 부사장은 “예전과 비교하면 스타트업 생태계는 양과 질 모두 발전했다”면서 “VC업계도 해외의 선진 기법을 많이 배웠기 때문에, 예전 같은 ‘묻지마 투자’는 사라졌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원 펀드’(One fund) 전략을 쓰면서 국민연금이나 우정사업본부 같은 기관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VC다. 운영하는 펀드 규모만 1조원이 넘었고, 올해 8000억원 정도 규모의 조합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김 부사장이 260여억원의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던 것은 올해 청산될 예정인 2030억원 규모의 고성장기업투자펀드 덕분이다. 2014년 3월 결성될 때만 해도 2000억원이 넘는 펀드가 만들어진 게 처음일 정도로 주목받았다. 10여 년 만에 청산을 앞둔 이 펀드의 순수수익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티넘은 이후 3500억원 규모 펀드와 55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올해 8000억원의 펀드 설립이 성공하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2조원이 넘는 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펀드 운용사라는 기록을 쓰는 것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 소속된 심사역은 김 부사장을 포함해 17명에 불과하다. 김 부사장은 “고성장기업투자펀드를 준비할 때 거의 막내급이어서 제안서 작성하고, PT자료 등을 준비하느라 정말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Q 처음 VC에 합류했을 때와 지금과 비교해보면 투자 업계는 어떻게 변화했나.
투자 업계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생태계 자체가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유명한 VC를 보면 대부분 창업자 출신이다. 창업으로 성공한 후에 경제적인 독립을 해서 후배 창업가에게 투자하는 식이다. 투자하다가 좋은 아이템을 발견하면 또 창업하고. 창업가로서 성공을 해봤다는 경험은 후배 창업가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된다. 창업과 엑시트 과정에서 배운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면서 후배들도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솔루션을 선배들에게 배우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가 한국에서도 만들어지고 있다. 2010년대 초기만 해도 스타트업 생태계가 그리 활발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좋은 창업가와 혁신적인 서비스가 계속 나오고 있다. 훌륭한 인재들이 VC 업계에 계속 들어오는 이유다.
Q 김 부사장의 이력이 독특하다. 잘나가던 엔지니어였는데, 2010년 이곳에 심사역으로 합류하게 된 이유가 있나.
“대학에서 지구환경과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2002년 대우정보시스템이라는 회사에서 일하고 2004년 삼성전자 SW연구소에 입사했다. 일하기 좋은 곳이었고, 배운 것도 많았는데 MBA를 따야겠다고 생각했다. 대기업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데, 나는 내가 주도적으로 일을 해보고 싶었다. 2000년대 말에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관련 미래 먹거리를 찾는 T/F를 만든 적이 있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헤드쿼터 역할을 했는데, 여기에서 투자나 신사업을 찾는 일을 했다. 글로벌 시장을 조사하면서 스타트업을 알게 됐고, 삼성벤처투자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VC의 세계를 알게 됐다. 막연하게 엔지니어보다 비즈니스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VC의 세계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여러 사람의 조언을 듣고 도전해서 이곳에 합류하게 됐다. 합류할 당시만 해도 이곳에서 운용하는 펀드 규모는 1000억원 정도밖에 안되는 작은 VC였다.(웃음)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투자한 스타트업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그리고 제가 함께 성장한 것이다.”
6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 30여 곳 엑시트에 성공
엔지니어 출신의 심사역으로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010년 5월 정도에 바이오 스타트업 제이시스메디칼과 선박용 위성 안테나 제조 스타트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투자에 성공한 것. 1년 도 채 안 되는 초보 심사역이 업계의 유명 인사가 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당시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에서 현재는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관련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초보 심사역이 어떻게 투자심사를 통과했나”라는 질문에 김 부사장은 “인텔리안테클놀로지스 대표가 정말 발표를 잘한다(웃음)”며 웃었다. 그는 “인텔리안테크놀로지 대표는 투자받으면 R&D에 투자하고 무조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세웠다”면서 “이 기업에 초기 투자 이후 2번이나 더 투자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은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IT 서비스가 갑자기 성장한 것이다. 엔지니어 경력 때문인지 기술과 기기에 관심이 많았던 탓에 그의 눈에 투자할 곳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두나무, 리디, 직방, 에코마케팅, 왓챠, 패스트파이브, 스타일쉐어, 번개장터, 토스랩, 클래스팅, 자란다 등의 투자 스타트업 목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김 부사장은 “엑시트에 성공한 기업까지 합하면 흔히 말하는 포트폴리오가 60여 개 된다. 현재 관리하는 곳은 30여 곳”이라고 말했다.
10년 넘게 심사역으로 일하면서 일궈낸 성과가 지난해 260여 억원의 연봉과 성과보수다. “올해는 어느 정도 성과 보수를 받나”라는 질문에 “외부에 나온 이야기처럼 매년 이 금액을 받는 게 아니다. 펀드 회수 상황 및 내부 규정에 따라 상여금을 분할지급 받게 된다. 금액은 내부 세부 규정에 따라 계산되기 때문에 자세하게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웃었다.
Q 김 부사장의 성공 스토리를 보고 VC 업계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이 더 많아졌을 것 같다. 미래의 심사역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VC업계는 매력이 있다. 이제 10대 초반이지만, 아들이 하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을 정도다.(웃음) 다만 실전 경험이 갖춰진 후 심사역에 도전했으면 한다.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이들이 심사역에 도전하고 있는데, 산업 분야에서 일을 해봤냐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우리 사무실에도 2년 전 심사역에 도전했던 후배가 있었는데, 그때 다른 곳에 가서 현장 경험을 해보라고 조언해줬다. 그 후배가 네이버 입사해 2년 정도 비즈니스를 경험하고 이곳에 다시 입사했다. 그 후배는 잘하고 있다. 현장 경험이 있다는 것이 심사역에게는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장경험 유무가 심사역의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수 조건이라고 조언한다.
Q 심사역으로서 좋은 성과를 낸 이유가 뭐라고 보나.
심사역으로서 혁신 기업을 선호한다. 고성장기업펀드의 투자받은 기업인 두나무, 클러버추얼패션, 직방 등은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기업이다. 특히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클러버추얼패션은 글로벌 패션 3D 디자인 SW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기업이다. 2014년 투자 이후 해외 진출에 도전했고, 지금은 글로벌 시장의 자이언트로 성장했다. 향후 10년이 더 기대되는 기업이다. 그동안 투자했던 것을 되돌아보면 단기적인 실적이나 좋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단기 시세차익을 추구했던 투자는 대부분 좋은 수익이 나지 않았던 것 같다. 장기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게 성과가 좋다.
Q 심사역으로 일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기업과 투자업계의 신뢰를 쌓아가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이다. 김제욱 하면 이제는 IT 서비스와 플랫폼, 그리고 B2B SaaS 분야 전문 투자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 투자사가 스타트업에 소개하는 것도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이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시간을 견디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나도 초반에는 이런 신뢰가 없기 때문에 창업자를 만나기 어려울 때도 많았다.
스타트업 올해 현금 확보가 가장 중요
그가 요즘 신경 쓰는 것은 투자한 스타트업의 관리다. 경제불황으로 투자업계가 타격을 입으면서 스타트업도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타트업은 초기에 수익을 내기 어렵다. 수익 대신 비즈니스의 성장을 이루고 이후 이익을 얻는 것이 대부분이다. 영업이익이 전무한 스타트업이 비즈니스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투자 유치가 필수다. 하지만 돈줄이 마른 투자사들은 투자 조건을 더욱 강화하고 있고, 이에 투자 유치에 실패하는 스타트업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폐업에 이르는 경우도 늘어난다. 김 부사장이 투자한 곳도 후속 투자 유치에 실패한 곳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올해 스타트업에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연기금, 금융기관, 공제회 등이 출자에 소극적이기 떄문에 VC가 펀드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VC의 투자도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부사장이 신경 쓰는 것은 투자 유치에 실패한 투자 기업들이다. 투자받지 못한 곳은 어쩔 수 없이 비용을 줄이고 구조조정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는 “대부분의 기업에 내가 이사로 등록이 되어 있어서 현금이 부족한 기업은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Q 근래 스타트업은 꾸준하게 성장해왔다. 투자 유치가 어려운 시기를 경험하지 못한 창업자가 많을 것 같다.
길게는 10여 년 동안 스타트업 생태계에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던 시기였다. 그래서 스타트업계도 충격을 받고 있다. 이런 경험이 없기 때문에 혼란에 빠져 있다. 나도 많이 부족하지만, 깨져본 경험이 있는 내가 창업자의 정신력을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재무적인 전략을 잘 세워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펀딩이 잘 안되면 과감하게 기업은 다운사이징을 해야 한다. 사람을 정리하고 기업가치를 낮춰서 투자받도록 이끌고 있다. 이런 것들을 창업가들은 잘 못하니까, 내가 전략적으로 해결하려고 뛰어다니고 있다. 투자를 많이 받은 기업들은 주주들도 많기 때문에 과감하고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 이 과정이 엄청난 고통이지만 늦추면 늦출수록 기업은 더 어려워진다. 시장 현실을 가장 잘 아는 게 투자자이기 때문에 이런 위기에서는 투자자가 나설 수밖에 없다.
Q 스타트업계 불황은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나.
길면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울 것 같다. 올해 끝났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스타트업 생태계가 정말 어려운 시기다.
Q 올해 어떤 분야에 투자를 많이 할 것인가
B2B 플랫폼 분야다. B2C를 타깃으로 하는 서비스는 이제 나올 만큼 나왔고, 성과도 얻을 만큼 얻은 것 같다. 배민, 쿠팡, 야놀자, 토스, 직방, 무신사 등 B2C 서비스는 이제 포화상태라고 판단한다. 첫 번째 사이클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이에 반해 B2B 시장은 투자자 자체가 적다. 진입장벽도 높아서 플레이어도 별로 없다. 예를 들면 공장의 시스템을 AI화 할 수도 있고, 디지털화할 수도 있다. 이젠 B2B 플랫폼에 집중하려고 한다.
Q 요즘 집중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해외 진출이다. 국내 비즈니스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 법인을 만들었다. 동남아 지역에 정통한 전문가를 채용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에도 지사를 만들 계획이다. 이게 우리 경영진의 목표다. 현재 해외 네트워크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중이다. 해외 펀드에 직접 출자하고 있다. 15개 펀드에 출자했다. 미국이나 동남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해외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 이런 네트워크를 계속 늘려나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6일 미국 실리콘밸리로 출장을 가서 한국인 창업가 모임에서 강연하게 된다.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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