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어려운데…식당 창업 문의 119% 증가한 ‘먼키’ 비결은?
식당 창업, 먼키 임대 솔루션으로 1000만원대 가능
IT 분석 솔루션 제공…전문 관리 매니저도 지원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직장인 푸드코트 먼키 운영사 먼슬리키친은 최근 창업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먼키 입점을 희망하는 창업 문의는 2021년 393건에서 2022년 861건으로 119%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식당 창업이 수억원에 이르는 큰 창업비용이 들어가고 폐업 시 대부분의 비용을 잃게 되는 리스크(위험)가 큰 형태”라며 “먼키의 식당 임대 솔루션을 활용하면 초기 창업비용이 1000만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먼키가 제공하는 식당 임대 지역은 강남역·시청역 수도권 상권에 위치한다. 대형 오피스·쇼핑몰·기업 사옥 등에 입점해 별도 권리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100석 이상의 대형 홀도 마련돼 있다. 주방 설비는 물론 인테리어·장비류·집기류 등도 모두 갖췄다. 식당 설립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는 이유다.
또 먼키에 입점한 외식사업자는 먼키앱·키오스크·인공지능(AI) 수요 예측 솔루션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시스템도 이용할 수 있다. 홀 운영·관리와 프로모션 등을 담당하는 지점 매니저의 지원도 이뤄진다.
먼키 관계자는 “IT 시스템과 시설·설비·장비의 유지·관리부터 마케팅·디자인 등 전문 인력의 운영관리 대행까지 이뤄진다”며 “외식사업자는 조리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먼키는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받는 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맛집 편집숍’을 표방하는 먼키는 현재 강남·시청·분당 등 수도권 핵심 상권에 6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현재 약 130개 식당이 영업되고 있다.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식당 창업은 전 재산을 투자하지만, 생존율은 매우 낮다”며 “식당 임대 솔루션은 올 세팅·대행 임대 개념으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꾼 새로운 모델”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의 ‘2021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숙박∙음식점업의 1년 생존율은 65.9%, 3년 생존율은 44.3%, 5년 생존율은 22.8%로 나타났다. 또 ‘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업체당 평균 창업 비용은 8800만원, 부채는 1억 7500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2800만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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