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작년 영업이익 3조4081억원…전년比 59.2%↑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575억원…적자 전환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에쓰오일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2조4460억원, 영업이익 3조408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 단가 상승 영향으로 2021년보다 54.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2% 증가했다. 정제 설비 부족 및 지정학적 공급 차질 속에서 석유 수요 회복에 따른 높은 국제 정제마진과 윤활 부문의 수익 개선 및 효율적인 시설 운영에 힘입은 결과다.
에쓰오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0조5940억원, 영업손실 1575억원, 순이익 2313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 측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판매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3분기 대비 4.8%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견조한 마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3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 달러 환율이 급변동한 가운데, 일관성 있는 환위험 관리 정책의 운영을 통해 4분기 영업손실에도 순이익은 23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따지면, 정유 부문은 2조3465억원, 윤활 부문은 1조11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489억원의 적자를 냈다.
에쓰오일은 “2022년 연간 순이익은 2조1068억원을 달성했다”며 “순이익은 회사의 지속 성장과 한국의 에너지 전환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9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와 주주들에 대한 배당 및 재무 건전성 강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경영 환경 전망에 대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진전에 따른 중국 내수 수요 반등이 전망돼, 내수 소비 물량 증가로 인한 수출 여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수요 증가보다 설비 순증설이 하회해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다가 2025년 이후부터는 신규 정제 설비의 순증설이 현저하게 감소해 공급 부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 정유 제품 생산 감소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럽연합의 러시아 정유 제품 금수 조치가 2월 5일 발효 예정으로 러시아는 일부 디젤 수출처 재편과 더불어 정유 제품 생산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정유 제품 수요 전망에 관해서는 “주요 기관들의 글로벌 석유 수요 성장 전망에 따르면, 중국 내수 및 글로벌 항공유 수요를 중심으로 글로벌 석유 수요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이고, 리오프닝 수요 회복으로 인해 글로벌 석유 수요는 2024년까지 팬데믹 이전 평년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에쓰오일은 “업계 선도 경쟁력을 갖춘 샤힌 프로젝트를 통한 석유화학 사업 확장으로 당사의 수익 창출 능력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를 결정한 후 본격적인 EPC(설계‧조달‧시공)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쓰오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0조5940억원, 영업손실 1575억원, 순이익 2313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 측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판매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3분기 대비 4.8%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견조한 마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3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 달러 환율이 급변동한 가운데, 일관성 있는 환위험 관리 정책의 운영을 통해 4분기 영업손실에도 순이익은 23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따지면, 정유 부문은 2조3465억원, 윤활 부문은 1조11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489억원의 적자를 냈다.
에쓰오일은 “2022년 연간 순이익은 2조1068억원을 달성했다”며 “순이익은 회사의 지속 성장과 한국의 에너지 전환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9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와 주주들에 대한 배당 및 재무 건전성 강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경영 환경 전망에 대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진전에 따른 중국 내수 수요 반등이 전망돼, 내수 소비 물량 증가로 인한 수출 여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수요 증가보다 설비 순증설이 하회해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다가 2025년 이후부터는 신규 정제 설비의 순증설이 현저하게 감소해 공급 부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 정유 제품 생산 감소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럽연합의 러시아 정유 제품 금수 조치가 2월 5일 발효 예정으로 러시아는 일부 디젤 수출처 재편과 더불어 정유 제품 생산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정유 제품 수요 전망에 관해서는 “주요 기관들의 글로벌 석유 수요 성장 전망에 따르면, 중국 내수 및 글로벌 항공유 수요를 중심으로 글로벌 석유 수요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이고, 리오프닝 수요 회복으로 인해 글로벌 석유 수요는 2024년까지 팬데믹 이전 평년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에쓰오일은 “업계 선도 경쟁력을 갖춘 샤힌 프로젝트를 통한 석유화학 사업 확장으로 당사의 수익 창출 능력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를 결정한 후 본격적인 EPC(설계‧조달‧시공)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전세사기 피해자 938명 추가 인정…누적 2만 4668명
2맘스터치 ‘리로케이션’ 지원 뭐길래…“평균 매출 265% 증가”
3“최대 80% 할인”…무신사, ‘무진장 24 겨울 블랙프라이데이’ 시작
4‘2024 친환경건설산업대상’ 국토부 장관상에 GS건설…총 9개 사 수상 영예
5“韓 제조업, AI로 변한다”...AI 국가 경쟁력까지 향상 효과
6나쵸와 만난 뿌링클...bhc, 새로운 사이드 메뉴 출시
7대상, ‘GWP AWARDS 2024’…동반성장 ‘같이의 가치’ 실현
8엔비디아, 약세 후 상승 마감…장중 150달러 첫 돌파
9성매수는 못 넘지…한발 물러난 '트럼프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