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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사장, 사내이사 복귀 임박?…한진 지분 매입

지분율 0.03%에서 0.06% 늘려…3월 주총 주목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2022년 6월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이달 4차례에 걸쳐 한진 보통주 4572주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조 사장의 한진 지분율은 종전 0.03%에서 0.06%로 늘었다. 이를 두고 재계 일각에선 “올해 3월 한진 주주총회에서 미등기 임원인 조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될 가능성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달 1일, 2일, 3일, 6일 등 4차례 걸쳐 한진 보통주 4572주를 장내 매수했다. 한진이 이날 공시한 최대주주 등 소유 주식 변동 신고서를 보면, 한진 최대주주는 지분 24.16%를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이다. 조 사장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한진 지분 0.06%를 확보하게 됐다. 이 외에 한진 지분율은 정석인하학원 3.18%, 조원태 회장 0.03%,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0.03% 등이다. 

한진 측은 조 사장의 지분 매입과 관련해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 강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을 매입했다”는 입장이다. 

조 사장은 이른바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지난 201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2020년 9월 한진 마케팅 총괄 임원으로 복귀했다. 이후 2020년 12월 한진 부사장, 지난해 초 한진 사장에 오르는 등 경영 보폭을 넓혀왔다. 지난해 6월 한진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 사장은 현재 한진 미등기 임원이라 오는 3월 열리는 한진 주총에서 조 사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한진 사내이사이자 대표이사는 노삼석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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