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버추얼 걸그룹’ 메이브, 웹툰 옷도 입는다
메이브(MAVE:) 첫 싱글 뮤비 조회수 1000만 돌파
세계관 공유하는 웹툰 20일 공개…‘K-팝 웹툰’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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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카카오의 버추얼(가상) 걸그룹 메이브:(MAVE:) 세계관을 담은 웹툰이 나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MAVE: 웹툰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MAVE: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소속 버추얼 걸그룹이다. 카카오엔터인먼트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전략적 투자자다.
MAVE: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음악 기획·프로듀싱·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등을 담당해 탄생했다. MAVE:의 멤버 시우·제나·타이라·마티의 외형은 버추얼 기술로 구현됐다. 이 과정에선 넷마블에프앤씨의 메타버스 구현 기술이 적용됐다.
MAVE:는 최근 첫 싱글 앨범 ‘판도라의 상자’(PANDORA’S BOX)를 공개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약 2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MBC ‘쇼! 음악중심’에서 데뷔 무대도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MAVE: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웹툰인 ‘MAVE: 또 다른 세계’를 오는 20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동시에 공개한다. 이를 통해 ‘K-팝(POP) 웹툰’이라는 새로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계획이다. 웹툰은 올 상반기 중 북미·일본·태국·인도네시아·대만 등 글로벌 지역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돌 걸그룹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웹툰을 제작한 CP(Contents Provider)사 와이낫미는 등장인물들의 수려한 외양과 화려한 무대를 연출하는 데 공을 들였다”며 “마치 게임처럼 퀘스트 창을 보는 MAVE: 멤버들의 능력이나, 시간을 멈추는 특별한 능력 등 팬들이 사랑할 만한 판타지 요소들도 스토리에 담겨 읽는 재미를 더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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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그간 ‘K-팝 웹툰’과 ‘K-팝 웹소설’ 장르 안착에 공을 들여왔다. ‘활자 아이돌’이라는 신조어도 카카오 플랫폼에서 탄생한 단어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이번 생은 우주대스타 ▶다시 한번 아이돌 ▶인생 2회차 만능 아이돌 ▶탑스타의 재능 서고 ▶연습생 고영신 ▶망나니 PD 아이돌로 살아남기 등 관련 작품을 선보여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로 국내외 팬들의 주목을 받는 MAVE: 소재의 웹툰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이끄는 K팝 웹툰, 웹소설 장르에서 또 다른 히트 지식재산권(IP)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뛰어난 스케치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은 물론 그룹 MAVE:와의 세계관 공유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웹툰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된다. 20일 웹툰 출시 후 작품을 읽은 독자를 대상으로 캐시를 지급하는 열람 이벤트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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