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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선수촌, 안전진단 통과…서울 재건축 최대어 부상

조건부 재건축 이후 11개월 만
정부 규제완화 수혜, 1만가구 탈바꿈 전망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전경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가 재건축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작년 3월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지 11개월 만이다. 재건축 시 최대 1만2000가구 신축이 예상돼 서울 재건축 예정지 중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전날 송파구청의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확정됐다.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정밀안전진단에 최종 통과하면서 주거환경법에 따라 재건축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등이 소급 적용되며 결정됐다. 송파구청은 지난 10일부터 안전진단 자문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D등급)가 적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새 안전진단 기준에 따르면 조건부 재건축(D등급)은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진행한다. 송파구는 적정성 검토 요청 없이 곧바로 재건축을 확정하고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지난 1988년 지어진 5540가구 규모 대단지다. 용적률이 137%에 불과해 재건축할 경우 1만가구 이상의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최근 재건축 분양을 진행한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옆에 위치해있으며 지하철 5·9호선 올림픽공원역과 가깝다. 

한편 올림픽선수촌 재건축 추진단은 88서울올림픽 당시 단지 설계를 총괄했던 우규승 건축가에게 재건축 단지 배치 계획안(마스터플랜) 수립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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