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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0% “직업 바꾸고 싶다”…2위 유튜버·3위 의사, 1위는?

인크루트, 직장인 886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
현재 직업에 만족하는 응답자는 15%
불만족 이유는 낮은 연봉과 미래에 대한 불안정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사진 인크루트 제공]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대다수 직장인이 과거로 돌아간다면 직업을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직장인 886명을 대상으로 현재 직업의 만족도를 알아보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직업 변경의 뜻이 있는지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과거로 돌아간다면 현재의 직업에서 다른 직업으로 바꿀 생각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84.3%로 집계됐다.

가장 바꾸고 싶은 직업은 ‘개발자’로 응답률이 26.0%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는 ‘유튜버’(9.4%)와 ‘의사’(7.4%) 등이 주로 언급됐다.

이에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직업 선택에 유리한 전공으로 바꾸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희망 전공은 ‘이공계-공학’ 계열이 27.8%로 가장 많고 △이공계-의약(18.5%) △인문계-상경(11.7%) △이공계-전자(11.5%) 등 순이다.

직업 만족도 조사 결과 ‘업무와 처우 모두 만족한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했다. 이어 △업무만 만족(35.7%) △처우만 만족(10.7%)이었으며, ‘모두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38.6%였다.

현재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낮은 연봉과 인상률(47.4%)이 꼽혔다. 그 뒤를 미래에 대한 불안정(21.9%)과 업무가 적성에 안 맞음(17.5%) 등이 따랐다.

현재 직업을 ‘본인의 뜻으로 정했다’(44.9%)는 응답자와 ‘자의 반, 가족 또는 지인의 조언’(43.7%)으로 정했다는 응답자의 비중이 비슷했다. ‘자의보다는 가족 또는 지인 등의 권유와 조언의 영향이 더 컸다’는 9.5%로 나타났다. ‘회사에서 배치해 준 대로’와 ‘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선택’ 등 기타 의견도 1.9% 있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9~15일 진행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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