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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남자가 여자보다 많이 했다…가장 많이 산 품목은?

해외 직구 규모 47억달러 넘어 ‘역대 최대’
중국 수입 비중 가장 커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지난해 해외 직구 규모가 47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남성의 구매가 52.1%를 차지했다.

관세청은 28일 ‘2022년 해외직구 동향’ 발표를 통해 지난해 해외 직구 규모가 1년 전보다 1.4% 늘어난 47억2500만달러, 우리돈 약 6조2227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건수는 8.8% 늘어난 9612만 건으로, 해외 직구 건수와 금액 모두 역대 가장 많았다.

다만 금액 증가율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21년 24.1%에서 크게 둔화했다. 건수 증가율도 2021년 39.0%에서 낮아졌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으로부터 해외직구 금액이 17억1200만달러, 전체 비중의 36.2%로 가장 많았다.

중국발 해외직구 점유율은 금액 기준 지난해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는데, 건수 기준으로는 2020년부터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지난해 중국발 해외직구 건수는 5천541만7000건으로 전체 해외직구의 57.5%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구매가 4만8403건으로 52.1%를 차지했는데, 집계 이후 처음으로 남성 구매가 여성 구매 건수(4만4535건)를 앞질렀다.

연령대별로는 40대 구매가 2만9725건(32.0%)으로 가장 많았고, 30대(2만7486건·29.6%), 50대 이상(2만1028건·22.6%), 20대(1만3545건·14.6%)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건강식품(1만7460건·16.3%), 가전제품(1만3962건·13.0%), 의류(1만2790건·11.9%) 순으로 많았다.

건강식품, 기타식품 및 화장품·향수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됐으며, 그 외 품목은 모두 중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했다.

해외직구가 가장 많은 집단은 40대 남성(비중 17.4%)으로, 이들은 주로 가전제품과 건강식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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