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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카카오는 전략적 파트너…공개매수 지지”

공동대표이사 등 센터장 26명 입장문 발표
“SM과 카카오 협력은 콘텐츠와 플랫폼 간 만남”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사옥 전경. [사진 에스엠]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에스엠(041510))가 카카오(035720)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공개매수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이사를 포함한 센터장 이상 직책자 26명 전원은 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이날 발표한 에스엠 주식의 공개매수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다” 며 “적대적 M&A를 통해 SM 이사회를 장악하려는 하이브와 달리 SM 고유의 전통과 정체성을 존중하고 자율적 운영과 아티스트의 연속적 활동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3월 31일 주주총회에서 SM 경영진이 추천한 독립적 이사회를 지지하는 카카오가 SM 3.0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최적의 수평적, 전략적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면서  “카카오 경영진과 임직원은 물론 SM의 강력한 IP를 다양한 플랫폼과 AI 기술 융합을 통해 글로벌로 확장시킬 수 있는 카카오의 경쟁력을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SM과 카카오의 협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콘텐츠와 플랫폼 간의 만남”이라며 “SM의 콘텐츠는 카카오의 IT 자산과 플랫폼 등을 통해 확산하고 SM이 구축하는 통합 팬 플랫폼은 카카오와의 기술 협력으로 더욱 의미 있고 퀄리티 높은 IP 콘텐츠·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공개매수가격 15만원을 제시하면서 하이브(352820)에 대응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공개매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오늘(7일)부터 26일까지다. 총 인수 금액은 약 1조2500억원으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절반씩 부담한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카카오는 “현재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개매수를 통해 35%의 지분을 추가 취득해 총 39.9%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가 지난달 28일까지 진행한 에스엠 공개매수는 실패로 돌아갔다. 앞서 공개매수 응찰 사실을 공시한 갤럭시아에스엠(011420) 물량을 제외하면 단 4주 만이 공개매수에 응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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