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국제 수요 증가 예상에 휘발유 가격 3주째 상승…경유는 16주 연속 하락

3월 둘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 1587원
경유 평균 판매가격 1512.2원
국제 석유제품 가격 ↑, 국내에도 반영될 것

2023년 1월 24일 서울의 한 주유소.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채영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오르고, 경유 판매가격은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5~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587.0원으로 전주보다 6.8원 올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7.7원 오른 1663.5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9.5원 오른 1556.6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594.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58.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2.5원 하락한 L당 1512.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16주 연속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상업 원유 재고 감소세 전환 발표와 세계석유 수요 증가 전망 보고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6달러 내린 배럴당 83.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9달러 오른 배럴당 97.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7달러 오른 배럴당 108.2달러였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2주 연속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어 국내 제품 가격에도 상승분이 차츰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국내 주유소 간에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서 상승분이 국내 제품 가격에 더디게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니다…혼선 빚어 죄송"

2 정부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 사흘 만에 사실상 철회

3"전세금 못 돌려줘" 전세보증사고 올해만 2조원 육박

4한강 경치 품는다...서울 한강대교에 세계 첫 '교량 호텔' 탄생

5서울 뺑소니 연평균 800건, 강남 일대서 자주 발생한다

6가상세계 속 시간을 탐구하다

7고령화·저출산 지속되면 "2045년 정부부채, GDP 규모 추월"

8해외서 인기 폭발 'K라면'…수출 '월 1억달러' 첫 돌파

9한국의 ‘파나메라’ 어쩌다...“최대 880만원 깎아드립니다”

실시간 뉴스

1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니다…혼선 빚어 죄송"

2 정부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 사흘 만에 사실상 철회

3"전세금 못 돌려줘" 전세보증사고 올해만 2조원 육박

4한강 경치 품는다...서울 한강대교에 세계 첫 '교량 호텔' 탄생

5서울 뺑소니 연평균 800건, 강남 일대서 자주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