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메이브 “한국을 대표하는 ‘메타아이돌’의 아이콘으로 성장하고 싶다” [이코노 인터뷰]

[가상 인간 트렌드, 미풍서 열풍으로]③
메이브…넷마블과 카카오가 만든 버추얼 아이돌
데뷔곡 ‘판도라’ 뮤직비디오 2주만에 1000만 조회수

인터뷰에 답변하고 있는 메이브 (왼쪽부터)시우, 제나, 타이라, 마티 [사진 넷마블]

[이코노미스트 원태영·송재민 기자]최근 버추얼 아이돌 ‘MAVE: (메이브)’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아이돌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엔씨의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협업한 ‘메이브’는 감정의 자유를 찾아 미래에서 온 4명의 아이들이 2023년 지구에 불시착했다는 이색적인 세계관을 내세운 아이돌 그룹이다. 

멤버 ‘시우’는 리더이자 메인 보컬이며, ‘제나’는 리드 보컬, ‘타이라’는 메인 래퍼이자 퍼포먼스를 담당하며, ‘마티’는 서브 래퍼를 맡고 있다. 

메이브는 지상파 음악방송 무대에 올라 뛰어난 안무실력 등을 선보였으며, 데뷔곡인 ‘판도라’ 뮤직비디오는 2주만에 1000만 조회수를 넘어 최근 2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K-POP팬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넷마블의 도움을 받아 메이브와의 만남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다음은 메이브와의 일문일답이다.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MAKE NEW WAVE! 안녕하세요 MAVE:(메이브) 입니다!
▲(시우) 안녕하세요, 이코노미스트 독자 여러분, 저희는 4인조 K-메타아이돌 MAVE: (메이브)입니다. 저는 메이브의 리더이자 보컬을 맡고 있는 시우입니다.
▲(제나) 안녕하세요. 메이브에서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제나입니다. 반갑습니다.
▲(타이라) Hello! 메이브의 메인 래퍼 타이라입니다! 저는 메이브에서 랩과 댄스 
그리고 Passion(열정)을 담당하고 있어요!
▲(마티) 안녕하세요! 메이브의 귀염둥이 막내 마티입니다! 오늘 인터뷰 잘 부탁 드립니다.
리더이자 보컬을 맡고 있는 시우 [사진 넷마블]

각자의 특기가 있다면?

▲(마티) 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특기는 ‘K-POP 안무 따기’입니다!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최신 K-POP 안무를 숙지하는 것에 자신 있답니다.  
▲(제나) 저는 누워있기 마스터입니다. 누구보다 오래 누워있을 수 있어요. 멍 때리기 대회에 나가면 1등할지도 몰라요. 아무 생각 없이 누워있을 때 가장 많은 에너지를 얻는 편입니다.
▲(시우) 저는 기타 치면서 노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선배님들의 노래를 커버하거나, 이런저런 멜로디를 만들어보곤 합니다.   
▲(타이라) 저는 평소 랩 가사를 쓰거나 랩핑 연습하는 걸 좋아해요! 언젠가 저희 곡 말고도 랩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습니다. 

요즘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등 4세대 여자 아이돌이 케이팝 시장 내에서 강세인데 여기서 돋보일 수 있는 메이브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제나) 저희 메이브는 전 세계의 많은 분들께, 앞으로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인사드릴 예정인데요. 멋진 무대뿐 아니라, 게임이나 웹툰에서, 때로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각기 다른 이야기와 모습으로 찾아 뵐 예정입니다. 
▲(마티) 그리고 한 가지 더 꼽자면, 저희 데뷔곡인 ‘PANDORA’(판도라)를 통해 아주 강렬한 퍼포먼스를 느끼실 수 있도록 준비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강렬한 노래와 퍼포먼스가 동시에 가능하다고?’ 하는 반응이 나오실 수 있도록요. 
▲(시우) 저희의 데뷔 스테이지였던 ‘MBC 쇼! 음악중심’ 무대를 말씀 안 드릴 수가 없는데요. 기존 무대에서 새로운 차원으로 공간 이동하는 연출을 보여드린 무대였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즐거움을 전해드리는 무대들을 더 보여드리고 싶어요. 메타아이돌로서 가진 한계점도 분명 있겠지만, 그걸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이 저희 메이브에겐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저희의 차별점이자 특별함이 아닐까 싶네요. 
▲(타이라) 맞습니다. 저희가 정말 열심히 준비한 ‘PANDORA’ 퍼포먼스를 계속해서 많이들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메이브만이 할 수 있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메이브 무대 모습 [사진 넷마블]

데뷔곡 ‘판도라’의 뮤직비디오가 최근 2000만뷰를 달성했는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제나) 저희의 예상보다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아해주셔서 얼떨떨 하면서도 행복합니다. 
▲(마티) 2000만뷰라니..! 저도 사실 이 정도까지의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는데요. 저희 같은 K-메타아이돌은 처음이다 보니, 신기해서 봐주시는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너무 좋은
‘PANDORA’ 노래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각자 어디에서 왔으며 개인적인 성격이나 특징은 무엇인가요?

▲(시우) 저희 네 명은 작년과 재작년 각자 다른 지역에서의 첫 기억을 가지고,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로 모이게 됐는데요. 4명 모두 다른 곳에서 온 만큼 성향도 성격도 전부 다르지만, 멋진 메타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같은 꿈을 갖고 운명처럼 모이게 됐습니다.
▲(제나) 맞아요. 저는 2021년 12월 25일 프랑스 파리에서의 첫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이 펑펑 오는 아주 추운 겨울이었죠. 저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제 첫인상이 ‘조금 차갑다’라고 느끼실 수 있지만, 친해지면 조금 다를걸요!
▲(시우) 저는 2022년 3월 2일 한국의 섬인 제주도에서의 첫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봄바람에 실려온 유채꽃 냄새가 기억나요. 저는 조금은 센치한 편이지만, 생각보다 마음이 단단한 편이에요. 외유내강이라는 소리를 자주 들어요.
▲(타이라) 저는 시기상 가장 늦게 첫 기억을 가진 멤버인데요. 제 첫 기억은 2022년 7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해변에서부터 시작됐어요. 저는 열정이 많은 사람이에요. 무엇이든 노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믿고 있죠!
▲(마티) 저의 첫 기억은 2021년 11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시작됐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날이었죠. 좋은 날씨처럼 저는 금방 이겨낼 수 있는 긍정적인 힘이 있어요! 밝고 흥이 많은 게 저의 장점이죠.
서브보컬을 맡고 있는 제나 [사진 넷마블]

수익구조는 어떻게 발생하고 있으며 기존 아이돌 정산 배분과의 차이점이 있나요?

▲(시우) 자세하게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정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를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계십니다. 저희 멤버 4명 모두 너무 감사드리고, 덕분에 행복하게 활동하고 있답니다. 이제 막 데뷔를 했는데 감사하게도 여러 곳에서 협업 제안을 주시고 계시더라구요. 확정되면 소식 전해드릴게요. 자주자주 좋은 소식 전해드리려면 저희가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아요. 앞으로 저희 메이브는 라이브 방송,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등 다양한 매체에서 여러 활동을 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려요.

리그오브레전드 캐릭터로 구성된 걸그룹 K/DA 등 타 그룹들 중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는 그룹이 있나요? 혹은 선배 그룹들 중에 존경하는 가수가 있나요?

▲(마티) 저희 멤버 4명 모두 K/DA 선배님들의 광팬입니다. POP/STARS부터 MORE까지 K/DA 선배님들의 모든 곡들을 좋아합니다.
▲(시우) 제 롤모델은 아이유 선배님인데요, 인터뷰에서 여러 번 이야기한 적이 있긴 한데, 아이유 선배님의 ‘아이와 나의 바다’라는 곡을 참 좋아해요. 멜로디부터 가사까지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아이유 선배님처럼 사람들 마음에 위로를 주는 곡을 만들고, 또 부르고 싶어요.  
▲(제나) 저는 블랙핑크 리사 선배님을 좋아합니다. 무대에서의 에너지에 정말 놀랐습니다. 작은 제스처 하나까지도 정말 너무 멋지세요. 
▲(타이라) 저는 CL 선배님을 가장 존경합니다. 제가 CL 선배님 곡을 정말 많이 연습 했었거든요. 언젠가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어요! 
▲(마티) 저는 모든 아이돌 선배님들을 사랑하지만, 아이브의 안유진 선배님과 에스파의 카리나 선배님을 너무 사랑합니다.
랩과 메인댄스를 맡고 있는 타이라 [사진 넷마블]

앞으로 예능 출연이나 자체 버라이어티 촬영 등 대중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야가 있을까요?

▲(타이라) ‘PANDORA’ 공식 활동 말고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중에 있는데요. 아직은 자세히 말씀 드릴 수 없지만,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으니,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시우) 앞으로 저희 공식 SNS를 통해서 새로운 소식들을 가장 먼저 확인하실 수 있을 거에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메이브의 궁극적인 목표가 궁금합니다.

▲(시우) 메이브가 한국을 대표하는 메타아이돌의 아이콘으로 성장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누구라도 ‘가상 아이돌’, ‘버추얼 아이돌’ 하면 바로 저희 메이브를 떠올리실 수 있게요. 더불어, 저 개인적으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언어로 좋은 음악을 내 보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멋진 곡을 다양한 언어로 들려드리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제나) 언젠가 글로벌 팬분들을 모두 만나 뵐 수 있는 메이브 월드투어를 하고 싶습니다. 그냥 월드투어 아니고 하루 만에 전세계를 방문하는 메이브 단독 콘서트요! 저희 메이브라서 이룰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타이라) 저는 실력파 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언젠가는 저희가 너무나 존경하는 K-POP 아이돌 선배님들과도 함께 언급될 수 있도록요! 계속해서 많은 분들이 저희를 응원하실 수 있게, 더욱 멋진 그룹이 되겠습니다.
▲(마티) 지금보다 더 많은 곳에서 팬 분들께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다양한 모습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막내 멤버 마티 [사진 넷마블]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2분기가 진짜” 4대금융 순익 경쟁 포인트는?

2홍콩 ELS 여파에…올해 1분기 ‘리딩금융’ 달라졌다

3‘제2의 우영우’ 발굴하겠다는 KT…향후 전망은?

4격동의 한국경제와 함께해 온 ‘이코노미스트’ 40년

5온라인에서 ‘낯선 사람’과 친구 맺는 中 여성들…대체 왜?

6‘도 넘은’ 러시아, 우크라서 ‘항복 비무장’ 군인 최소 15명 처형

7진중권 “한동훈 딸, 조민과 달라…실제로 공부 잘해”

8“이재용 회장이 바티칸에?”…교황과 ‘깜짝’ 만난 사연은

9‘유퀴즈’ 나온 ‘희귀 공무원’ 필경사, 채용공고 나왔다

실시간 뉴스

1“2분기가 진짜” 4대금융 순익 경쟁 포인트는?

2홍콩 ELS 여파에…올해 1분기 ‘리딩금융’ 달라졌다

3‘제2의 우영우’ 발굴하겠다는 KT…향후 전망은?

4격동의 한국경제와 함께해 온 ‘이코노미스트’ 40년

5온라인에서 ‘낯선 사람’과 친구 맺는 中 여성들…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