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얼마예요] “연습생 보다 빡센 아이돌 양성소”...수업료 1000만원, ‘SM표 교습소’ 실체는
- 지난 15일 올해 정식 수업 시작한 SMU
서울 대치동에 신사옥 구축…올해 120명 모집
프로듀싱, 보컬, 댄스, 모델, 연기자 전공 운영

이곳은 말 그대로 K팝 아이돌 가수, 모델, 연기자 등 K-스타가 되고자 하는 학생에게 엔터테인먼트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학원이다.

교육 과정은 크게 K-팝 트랙과 K-스테이지 트랙으로 구분된다. K-팝 트랙에서는 프로듀싱, 보컬, 댄스 전공으로 나눠 교육을 진행하고 K-스테이지 트랙에서는 모델과 연기자 등 두 전공으로 운영된다.
다른 일반 연기, 춤, 노래 학원들과 다른 점으로는 비용만 지불하면 누구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닌, 1차 자기소개서 등을 포함한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2차 오디션까지 거친 후 기준치에 합격해야 등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학기당 1000만원에 달하는 교육비

교육 대상자는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학생들로, 연예계 진출을 준비하며 자퇴한 학생들이다. SMU 커리큘럼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진행돼, 등교하는 학생은 수업을 들을 수 없는 구조이다. 대신 SMU 수업을 들으며 검정고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첫 학기 하루 3시간 가량 검정고시를 위한 교육 시간이 따로 마련된다. 해당 검정고시 수업은 종로학원 측에서 담당한다.
학기당 등록비는 1000만원 수준이다. 보컬 전공은 한 학기당 1000만원이고, 나머지 전공은 한 학기당 880만원이다. 교육 멘토로는 SM소속 가수인 바다, 강타, 유노윤호 등이 참여한다.
지난해 SMU를 설립하며 처음으로 학기를 시작했지만, 당시 수업은 시범사업 형태로 모두 무료로 진행됐다. 등록금을 받고 정식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SMU에서 수업을 받는 목적을 SM연습생이 되기 위해서가 아닌, 대학 수준의 전문적 교육을 받기 위해서로 여겨야 한다”며 “SMU 지원자는 모두 부모의 동의서가 필요하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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