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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바이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비임상 CRO 서비스’ 본격화 덕

지난해 매출액 전년 대비 50% 상승한 469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감소해 적자 폭 줄여
바이오 플랫폼 사업 매출 연평균 40% 성장률

우정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2% 상승한 약 46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우정바이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채영 기자] 우정바이오가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정바이오 측은 2021년 말 준공된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 지 약 1년 만에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2% 상승한 약 469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8.5%, 2.37% 감소해 적자 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실적 호전의 주된 요인으로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 서비스’ 사업의 본격화를 꼽았다.

우정바이오의 비임상 CRO 서비스 사업을 포함한 바이오 플랫폼 사업 분야 매출은 연평균 약 4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AAALAC, BSL3, GLP 인증 획득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비바리움(동물실험실)과 안전성 센터 수요가 늘고 있고 보스턴 랩센트럴(LabCentral)을 벤치마킹한 공유실험실 ‘LABCLOUD’ 오픈 이후 연계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또 우정바이오는 2021년 발행된 6회차와 7회차 전환사채 160억원 중 155억원을 조기상환 후 소각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전환사채를 소각함으로써 전환사채의 약 96% 정도의 전환가능 주식 수의 감소로 지분 희석효과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바이오 플랫폼 사업 분야 매출 확대와 함께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신규 CRO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올해는 우정바이오가 퀀텀 점프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전환사채 조기상환은 우정바이오의 바이오 사업 본격화와 함께 현재 바이오 산업 환경을 고려한 전략적 결정으로, 전환사채 소각으로 인해 오버행 부담을 해소하고 주가 가치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정바이오는 바이오 연구를 위한 기초 시설인 연구·동물실 인프라 구축 플랫폼 E&C(Engineering & Construction) 사업을 필두로 연구실·병원·GMP시설의 감염관리 사업, 비임상 CRO 서비스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했다. 2021년에는 동탄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를 구축해 ‘스마트 바이오 플랫폼’으로서 신약개발의 환경 및 데이터 보고서 품질 등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 플랫폼인 ‘LABCLOUD’를 오픈하며 신규 사업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회사 측은 현재 15개의 회원사를 유치해 활발하게 운영 중이고 연내 2개 층의 확장을 완료해 40여 개 이상의 회원사를 유치한단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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