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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 “OTT 이용료 인상 5000원 초과 싫어”

응답자 78% “OTT 선택 기준은 유명 작품 개수”
3월 2~20일 10~60대 600명 TDI 메타베이 설문

한 시청자가 TV 화면에서 동영상 채널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플랫폼 이용자 10명 중 9명은 OTT 이용 요금이 5000원을 초과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대표 신성균)가 디지털 설문조사기술인 메타베이(Metavey)를 활용해 3월 2~20일 동안 600명을 대상으로 주 사용 OTT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메타베이 참여자의 62%가 ‘주 사용 OTT의 요금이 인상 허용 범위’를 묻는 질문에 ‘다른 OTT를 이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응답자들은 ▷5000원 이내 29% ▷1만원 이상 6% ▷(5000원 이상~) 1만원 이내가 3%로 대답했다. 

주 사용 OTT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40%가 ‘유명한 작품이 많아서’라고 대답했다. ‘저렴한 이용료’와 ‘꼭 보고 싶은 작품 때문에’라는 응답은 각각 22%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작품의 개수가 많아서’라는 답변은 16%를 차지했다. 즉, OTT 선택 이유로 ‘작품’을 꼽은 의견이 약 78%에 이르는 셈이다. 

이는 ‘요금(22%)’을 선택한 답변보다 3.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작품의 개수나 질이 OTT 서비스 결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플랫폼 이용 요금이 오른다고 가정했을 때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5000원 이상 요금 인상을 허용한다는 의견은 전체 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사용 OTT는 ▷넷플릭스(48%) ▷웨이브(18%) ▷쿠팡플레이(16%) ▷티빙(6%) ▷디즈니플러스(5%) ▷기타(7%) 순으로 집계돼 넷플릭스를 선택한 이들이 절반에 달했다. 

TDI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OTT 상위 5개 앱의 설치 수(3월 2일) 역시 ▷넷플릭스가 1450만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웨이브 1204만대 ▷쿠팡플레이 698만대 ▷티빙 708만대 ▷디즈니플러스 352만대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메타베이는 뉴스 콘텐츠 사용자들이 뉴스를 보면서 연관 설문에 응답할 있도록 한 신개념 디지털 설문 조사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키워드 매칭으로 기사마다 차별화된 설문을 노출시켜 이용자의 관심 분야에 대해 조사할 수 있어 정확성을 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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