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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축구 국가대표' 후원 연장…26년간 동행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KFA)-교보생명 공식파트너 계약 조인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교보생명]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교보생명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6년간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대한축구협회(KFA, Korea Football Association)와 2027년까지 KFA 및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파트너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FA-교보생명 공식파트너 계약 조인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시작 전에 진행됐으며, 새롭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두 번째 A매치 경기로 눈길을 끌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2년부터 20년 넘게 보험업계에서 유일한 국가대표팀 공식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2027년까지 4년간 KFA와 파트너십을 연장하게 됐으며, 오는 2026년 열리는 유나이티드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개최)에도 파트너사로 참여하게 된다.

교보생명은 계약기간 동안 KFA 주최 대표팀 경기 A보드 광고권은 물론, 대표팀 초상 사용권과 프로모션 진행권 등을 갖는다. 또한 각급 축구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유소년 및 생활축구리그까지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관한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교보생명의 축구 사랑은 남다르다. 20여 년간의 국가대표팀 후원 외에도 도서산간 지역 및 취약계층 축구 꿈나무 육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유소년 축구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슛포러브', '이거해조 원희형' 등 유명 축구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재능 있는 축구 유망주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도서산간 지역 학교, 장애아동 축구 단체 등 18곳에 기부금을 지원했으며, 370여 명의 축구 꿈나무들이 수혜를 받았다.

지난해 6월 한국 대 브라질 국가대표 평가전에는 강릉 성덕초등학교 남녀 축구부 학생들을 초청해 경기 관람을 지원하며 도서산간 지역 유망주들의 꿈을 응원하기도 했다.

교보생명 편정범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16강에 오른 축구 국가대표팀은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철학과 매우 닮아있다"며, "26년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을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진정성 있는 파트너십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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