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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은행 PF 부실대출 없어...분양 저조 대비 충당금 적립"[컨콜]

"은행 PF 사업장 대부분 정상적"
"비은행 계열사 PF 관련 고정이하여신은 1500억원"
"순이자마진, 3분기까지 하락할 것"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본점 [사진 하나금융]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최대 계열사인 하나은행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고정이하여신이 없다고 밝혔다. 

27일 하나금융 관계자는 1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브릿지론을 포함해 그룹의 PF대출 규모는 7조9000억원"이라며 "은행 쪽 PF대출 중 고정이하여신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은행은 없지만 증권과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에서는 고정이하여신이 1500억원 정도가 된다"며 "은행에서 PF대출과 관련해 400억원 충당금을 적립했지만 이는 정상 사업장에도 불구하고 분양률 저조 등에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이번 실적 발표에 따르면 그룹 전체의 연체율은 0.40%,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40%를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각각 0.1%p, 0.06%p 상승했다. 

아울러 이자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과 관련해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순이자마진(NIM)에 비경상이익이 포함돼 있다"며 "향후 NIM은 3분기까지 하락을 이어가다가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1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10.6% 감소한 2조175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6.8% 증가했는데 이는 매매평가익이 95.6%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31.5%에 달하는 주주환원율을 시행했다"며 "매년 조금 더 나은 배당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지난해 주주환원율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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