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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카드 승인액, 내수 회복·여행 증가에 전년比 12% ↑

해외여행 증가에 운수업 승인액 103.5% 급증
개인·법인카드 승인액도 모두 11% 넘게 증가

지난 3월 1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올해 1분기 내수 회복세와 여행 관련 매출 증가에 힘입어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7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승인건수도 63억7000만건으로 11.9% 늘었다.

여신협회는 “최근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활동 중심의 내수 회복, 해외여행 정상화 및 관광객 증가로 인한 여행·여가 관련 산업 매출 상승 등에 힘입어 소비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수경기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인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올해 1분기 61.9로 전년 동기 45.4보다 36.4% 증가했다. 또한 국제선 항공여객은 올 1분기 1388만3000명으로 지난해 1분기 109만1000명보다 1172.8%나 늘어났다.

이어 여신협회는 “반도체 공급난 해소와 신차 효과로 인해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온라인 관련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것도 카드 승인실적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국산 신차 판매량은 올해 1분기 36만6501대로 전년 동기 30만8125대 대비 18.9% 늘었으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올 1~2월 34조8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조6050억원보다 7%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주요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소비밀접업종) 중 숙박 및 음식점업 승인액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회식, 여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했다.

해외여행이 늘면서 운수업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5% 늘었으며,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가 228조6000억원, 60억건으로 각각 11.5%, 11.9%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49조1000억원, 3억7000만건으로 각각 11.1%, 1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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