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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유동성 확보 위해 채권 자산 범위 확대"[컨콜]

카카오뱅크 1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 개최
"공사채, 은행채, 채권형수익증권 등으로 자산 범위 다양화"

카카오뱅크 본점 모습. [사진 김윤주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카카오뱅크(323410)가 대출 외에도 앞으로 자산의 운용 범위를 국공채만 아니라 은행채, 채권형수익증권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3일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예적금으로) 조달된 자금을 대출에 활용하는 것을 가장 큰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며 "그 외의 자금은 일반 은행과 마찬가지로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경우 유동성 확보를 위해 국공채 위주로 투자해 자산을 운용했다"며 "향후 그 범위를 다양화해서 (한전채 등) 공사채와 은행채, 채권형수익증권 등으로 자산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금까지 안정적인 자산포트폴리오 운용을 통해 자본 대비 평가손실비율이 은행권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자본 대비 평가손실비율은 약 1.3%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2.4%였는데 당시 시중은행의 평균은 2.5%, 다른 인터넷은행 평균은 8.3%를 기록했다. 

김 최고운영책임자는 대출 공급을 위한 자금 조달은 주로 예적금 등 수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그는 "카카오뱅크는 은행채 조달 경험이 많지 않다"며 "또 시장금리 변동 불확실성이 크고 조달비용도 예적금보다 더 높다고 판단해 가급적 수신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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