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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대책 묻는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내일 국회 출석

거래소 시장 기능 제대로 작동 안했단 지적
김근익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도 출석
연루된 8개 종목, 최근 3년간 조회 공시 요구 안 받아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폭락 사태로 드러난 대규모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오는 11일 국회 출석을 요구받았다.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채영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폭락 사태로 드러난 대규모 주가 조작 사건 관련, 거래소의 시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국회 출석을 요구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손 이사장은 오는 11일 김근익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국회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할 예정이다. 손 이사장이 이사장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무위 전체 회의에선 대규모 주가 조작 의혹 관련 거래소의 대응 조치에 대한 문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연루된 대성홀딩스(016710)·선광(003100)·삼천리(004690)·서울가스(017390)·다우데이타(032190)·세방(004360)·하림지주(003380)·다올투자증권(030210) 등 8개 종목은 최근 3년간 한국거래소로부터 시황 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한편 이번 주가 폭락 사태에서 해당 종목들에 대한 조회 공시 요구가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거래소의 시장 감시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거래소는 그간 단기간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주시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뒤늦게 3년 이하의 장기간 시세조종도 잡아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하는 등 제도 보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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