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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 입주권 또 신고가…‘프리미엄 5억원’

전용 84㎡ 분양가 13억원, 11일 18억원에 거래
이달 초 이어 매매가 올라…상승세 지속될 지 주목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권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11일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18억원에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면적의 일반분양가는 약 13억원으로 웃돈이 5억원 붙은 셈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이달 초 17억2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된 바 있다. 불과 열흘 만에 더 높은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면서 둔촌주공 매물은 상승세를 타게 됐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12월 일반분양을 진행한 결과, 분양가가 높다는 일부 실수요의 지적에도 전용면적 59㎡ 타입과 84㎡ 타입이 ‘완판(완전판매)’됐다. 전용면적 39㎡, 49㎡ 등에서 잔여물량이 나왔으나, 이 또한 무순위 청약을 통해 주인을 찾았다. 

강동구 둔촌동 소재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서울지하철 9호선, 5호선 역세권에 올림픽공원에 인접한 입지와 1만2000가구가 넘는 규모로 오랫동안 시장에서 주목 받았다. 정부가 올해 들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을 제외한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고 전매제한을 완화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도 계약마감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인접한 송파구 아파트 시세가 최근 들어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 ‘사실 상 송파’ 입지를 자랑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 역시 웃돈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현재 1년 전매제한으로 인해 분양권 거래가 불가한 가운데, 이에 앞서 조합원 매물인 입주권이 연이어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향후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거래된 전용면적 84㎡ 타입 입주권 호가는 17억원~18억원 대에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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