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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5400㎡ 규모…6월 착수 예정
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로 진행
의약품 11만 패키지 이상 보관 가능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스마트 물류센터 조감도.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병동 뒤 5400㎡(공용면적 포함) 규모로 스마트 물류센터 자동창고 및 물류관리 시스템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의료진의 진료 환경 개선과 의료 물품의 효율적 보관·공급을 위해 물류센터 구축을 진행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스마트 물류 전문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병원 물류의 선진 사례도 사업에 도입하며, 오는 6월 착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마트 물류센터의 의약품 자동창고는 의약품 11만 패키지 이상 보관이 가능한 규모로 지어진다. 3D 큐브형 자동창고도 도입한다. 물류 자동화가 구현된 국내 최초 스마트 병원이 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간 ▲국제약협동조합(PICO Innovation)의 평택 무인화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CJ대한통운 이천 풀필먼트 센터에 물류센터 최초 5G 특화망 적용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물류 센터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성공적인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해 병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동화 설비와 시스템을 설계한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부터 유지·보수까지 담당한다.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로 사업을 진행한다.

스마트 물류센터에는 ▲수술재료 및 의료 소모품을 저장하는 3D 큐브형 자동창고 ▲의약품을 관리하는 의약품 자동창고 ▲린넨 입출고 자동화 시스템 등 AI·로봇 등과 디지털전환(DT) 신기술이 융합된 자동화 설비와 프로세스가 적용된다. 또 의약품·의료소모품·린넨류 등 병원 안전재고와 자동화 설비를 통합 관리하고, 기존 병원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물류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양사는 30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개최한 협약식에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와 이상돈 병원장 등이 참석해 스마트 의료서비스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서와 사업 계약서에 서명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스마트 물류센터를 통해 의약품 보관 효율 극대화뿐만 아니라 의약품 이력 관리를 통한 재고 부담 경감, 인적자원 운영 효율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스마트제조물류 담당자는 “병원 프로세스 분석 경험이 있는 물류 자동화 전문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설계부터 구축·운영·유지보수까지 물류 자동화 원스톱 수행 역량을 활용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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