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백도 이제 1000만원…명품 가격인상 도미노
‘김희애 백’ 카퓌신MM 1055만원, 샤넬 클래식 라지는 1570만원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최근 샤넬이 대표 모델인 ‘클래식 백’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경쟁사인 루이비통도 자사 제품 가격을 올렸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우 김희애가 매고나와 일명 ‘김희애 백’으로 유명세를 탄 루이비통 카퓌신MM 가격이 이날부터 984만원에서 1055만원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카퓌신은 루이비통의 상징인 이니셜 L과 V가 교차한 모양을 금속소재 등으로 강조한 고가 모델이다. MM보다 작은 크기인 카퓌신BB도 기존 863만원에서 890만원으로 약 3% 올랐다.
이밖에 대중성이 높은 알마PM은 250만원에서 266만원으로, 클루니BB는 307만원에서 322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한편 루이비통에 앞서 지난달 가격을 인상한 샤넬의 클래식 라지 플랩백은 1480만원에서 1570만원으로 오르며 1500만원을 넘겼다. 이보다 작은 클래식 미디움 플랩백 가격도 1367만원에서 올라 1450만원을 기록하며 1500만원에 근접한 상태다.
이에 따라 3대 명품 브랜드인 일명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올 상반기 국내에서 모두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에르메스 역시 지난 1월 가방, 신발 등 주요제품 가격을 5~10%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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