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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부품 특화 산단 ‘H-테크노밸리’ 조성 본격화

총 사업비 3800억원…“고용 창출 7000여명” 전망 

H-테크노밸리 조감도. [사진 한화솔루션]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한화솔루션이 화성시에 반도체·자동차 부품 특화 산업단지인 ‘H-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2027년까지 민관 합동 개발 형태로 3800억원을 투입해 한국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요람을 구축한다는 포부다. 

한화솔루션은 화성시가 H-테크노밸리의 일반산업단지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H-테크노밸리는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일대에 조성 예정인 산업단지로, 약 74만㎡ 규모 부지에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들이 입주한다. 

한화솔루션은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 보상과 사전 청약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한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는 토목 공사와 용지 분양을 시작한다. 분양에 앞서 100여개 업체가 전체 산업시설용지 면적 대비 200% 수준의 입주의향서를 사전에 제출했다. 

H-테크노밸리는 화성 동탄, 평택 고덕에 있는 반도체 클러스터, 황해권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와 지리적으로 가깝다. 향후 우리나라 반도체·자동차 부품 분야의 거점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H-테크노밸리 조성으로 7000여명의 고용 창출과 2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및 92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이 예상된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 관계자는 “화성도시공사와 협력해 조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기업 경영에 최적화된 스마트 산업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2019년 화성도시공사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21년 특수목적법인(SPC) H-테크노밸리에 공동 출자했다. 한화솔루션과 화성도시공사의 지분율은 각각 80%,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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