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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이자 착착”…메리츠증권 ‘슈퍼365’ 계좌 예탁금 1000억 돌파

출시 7개월동안 가입 고객 꾸준히 증가
40·50대 비중 60%로 가장 높아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종합투자계좌 ‘슈퍼(Super)365’의 예탁금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출시한 지 7개월여 만이다. 

슈퍼365 계좌는 주식계좌에 남아있는 예수금에 일복리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계좌다. RP(환매조건부채권)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해외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에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국내주식 0.009%·해외주식0.07%)를 제공한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신규 개설되는 계좌 중 약 91%가 슈퍼365 계좌로 가입하고 있다. 예수금 비중은 약 38%로, 많은 고객들이 실제로 매 영업일마다 입금되는 수익금을 받고 있다. 자산이 비교적 많고 재테크에 민감한 40대부터 50대 투자자 비중이 전체 고객 계좌 중 60%를 넘었다. 

슈퍼365계좌의 RP 자동투자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장점을 주식계좌에 적용한 서비스다. 슈퍼365 계좌 내 예수금에 대해 매일 저녁 RP상품을 매수하고, 자정이 지나면 바로 매도해 일복리 투자가 가능하다.

고액을 굴리는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주식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는 동안 대기자금을 CMA에 옮겨두고 이자를 받는 방식이 자주 사용되는데, 슈퍼365 계좌는 RP 자동 매수·매도 기능을 주식계좌의 기본 서비스로 장착한 셈이다.

1만원 이상(외화는 500달러 이상) 예수금이 모두 RP 자동투자의 대상이 되며,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예수금에 대한 일복리 이자수익(원화 3.15%, 달러 4.2%)이 매 영업일 마다 계좌로 들어온다.

메리츠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 관계자는 “슈퍼365 계좌는 하나의 계좌에 모든 혜택들을 집약시키고 고객 계좌의 예수금에 대한 운용 이자 수익 대부분을 고객에게 환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증권사에 바라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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