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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랩 가족 될 혁신 스타트업 찾는다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공모전 8월 18일까지 진행
AI·디지털 헬스·모빌리티 등 8개 분야…시리즈 B 이하 스타트업 지원 가능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입주한 클리카가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테크 2023'에 참여했다. [사진 삼성전자]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삼성전자는 오늘(7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진행한다. 올해 여섯 번째로 진행되는 공모전으로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서울·대구·경북··광주 4개 지역에서 동시 진행된다. 국내에 법인 등록한 투자 단계 시리즈 B 이하 스타트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사업 확장 단계에 들어선 스타트업도 지원할 수 있다. C랩 아웃사이드 지원은 삼성 C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AI·콘텐츠&서비스·디지털 헬스·IoT 디바이스·모빌리티·로보틱스·소재&부품·ESG 등 8개 분야에서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찾는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C랩 아웃사이드 광구·대구·경북을 잇따라 출범해 C랩 삼각벨트를 구축한 바 있다. 이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중 삼성전자와 사업 연계 가능성이 있다면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실외 자율주행 기술 및 배송서비스 스타트업 뉴빌리티(NEUBILITY)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뉴비’는 현재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되면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삼성전자 임직원이 제공하는 HW/SW/기구 분야 단계별 맞춤 멘토링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 양도 또는 사용권 등의 혜택을 받는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C랩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갈 스타트업들의 지원을 기다린다"며, "삼성전자는 전국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외에도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 도입했다. 2015년부터 사내벤처가 분사하게 도움을 주는 스핀오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C랩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또한 C랩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 졸업 및 스핀오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현재까지 총 866개(사내 391개, 사외 475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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