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내년 최저임금 제7차 수정안…노동계 1만620원 vs 경영계 9795원

양측 격차 825원으로 줄어…노동계 6차 수정안과 같은 금액 제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2023년 최저임금 팻말이 세워져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내년 최저임금 제7차 수정안이 나왔다. 노동계가 1만620원, 경영계는 9795원을 제시해 양측 격차는 825원으로 줄었다. 다만 노동계는 6차 수정안과 같은 금액을 제시하며 더 이상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8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근로자위원은 최저임금 제7차 수정안으로 6차때 금액과 동일하게, 경영계는 10원 올렸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최초 요구안을 제시한 뒤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측 격차는 처음에는 2590원이었으나 이제 825원으로 좁혀졌다.

다만 노사간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큰 상황이라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만약 노사가 더 이상 접점을 찾지 못하면 공익위원들이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중재안을 마련해 이를 표결에 부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최근 5년간 최저임금과 전년 대비 인상률은 2019년 8350원(10.9%), 2020년 8590원(2.87%), 2021년 8720원(1.5%), 2022년 9160원(5.05%), 올해 9620원(5.0%)이다. 이번 인상률이 3.95% 이상이면 내년 최저임금은 1만원을 넘어선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정비사업 고삐 죄는 삼성물산…그 이유는?

2‘저가’에 올라탄 LCC 승객들...“불안감 안고 떠난다”

3‘면발로 그린 32년’ 면사랑, 이제 음식 넘어 문화 만든다

4정세장 면사랑 대표, ‘한 그릇의 완성’을 위한 길

5시공능력 평가 11년째 1위 자리 고수 중인 삼성물산

6견고한 ‘악순환 고리’... ‘LCC 치킨 게임’의 부작용

7KB증권 'IPO 수장' 유승창 본부장,…"올해도 1위 목표"

8사고에도 ‘흔들림’ 없는 LCC...계속되는 ‘불안한’ 이륙

9배우 김새론, 서울 성동구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실시간 뉴스

1정비사업 고삐 죄는 삼성물산…그 이유는?

2‘저가’에 올라탄 LCC 승객들...“불안감 안고 떠난다”

3‘면발로 그린 32년’ 면사랑, 이제 음식 넘어 문화 만든다

4정세장 면사랑 대표, ‘한 그릇의 완성’을 위한 길

5시공능력 평가 11년째 1위 자리 고수 중인 삼성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