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분기 영업이익 364억원…전년比 97%↓
‘호황 끝 부진 시작’ 정유 사업, 영업손실 2921억원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에쓰오일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무려 97.89% 급감한 3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에쓰오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819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1.66% 줄었다.
에쓰오일은 2분기 실적에 대해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와 국제유가 하락에 의한 판매단가 하락 영향이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2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은 정유 부문이 매출액 6조원, 영업손실 2921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용 정유 제품 수요 회복 부진에 더해 역내 정제마진 하향 조정 등으로 영업손실을 냈다는 게 에쓰오일 측의 설명이다.
석유화학 부문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1억원, 영업이익 820억원으로 나타났다. 역내 생산 설비 정기보수 등으로 공급이 다소 줄었는데, 일부 제품에 대한 신규 설비 증설로 실적 개선 폭이 크지 않았다.
윤활 부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05억원, 2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 측은 “윤활기유 마진은 계절적 강세와 주요 공급사들의 정기보수에 따라 탄탄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측은 3분기 전망에 대해 “대규모 정기보수가 이달 중에 종료돼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일회성 요인인 정기보수 효과는 사라질 것”이라며 “정제마진 회복과 수요 증가에 따라 3분기 이후엔 빠른 이익 증대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대규모 투자와 실적 부진 등에도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2023~2024 사업 연도의 배당 성향을 당기순이익의 약 20%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쓰오일은 2분기 실적에 대해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와 국제유가 하락에 의한 판매단가 하락 영향이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2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은 정유 부문이 매출액 6조원, 영업손실 2921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용 정유 제품 수요 회복 부진에 더해 역내 정제마진 하향 조정 등으로 영업손실을 냈다는 게 에쓰오일 측의 설명이다.
석유화학 부문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1억원, 영업이익 820억원으로 나타났다. 역내 생산 설비 정기보수 등으로 공급이 다소 줄었는데, 일부 제품에 대한 신규 설비 증설로 실적 개선 폭이 크지 않았다.
윤활 부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05억원, 2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 측은 “윤활기유 마진은 계절적 강세와 주요 공급사들의 정기보수에 따라 탄탄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측은 3분기 전망에 대해 “대규모 정기보수가 이달 중에 종료돼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일회성 요인인 정기보수 효과는 사라질 것”이라며 “정제마진 회복과 수요 증가에 따라 3분기 이후엔 빠른 이익 증대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대규모 투자와 실적 부진 등에도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2023~2024 사업 연도의 배당 성향을 당기순이익의 약 20%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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