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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밸류리츠, 628억원 규모 유상증자…16일 신주 상장

유상증자 청약률 107.22% 기록
구주 1주당 신주 0.4주 발행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트윈트리타워 [사진 이지스자산운용]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사 플래그십 리츠(REITS)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334890)의 628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증자로 신규 발행되는 주식 수는 1469만8134주다. 주당 발행가액은 4270원이다. 신주는 오는 16일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앞서 이지스밸류리츠는 지난달 24~25일 진행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서 청약률 107.22%를 기록했다. 구주 1주당 신주 0.4주를 발행하는 높은 배정 비율에도 완판에 성공했다.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는 이달 말 결산기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신주 상장일이 이달 중으로, 회계기간(2023년 3월~8월) 종료 이전이기 때문이다. 신주 투자자 관점에서 자금 납입 이후 한 달 만에 배당 수익률 약 4.7%(연환산 기준 약 56.4%)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에 대응해 목표 배당률을 선제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주주 서한을 통해 운용 현황을 적극 공유하는 등 주주 신뢰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들여왔다. 이번 유상증자도 발표 즉시 IR 자료를 공표해 유상증자의 배경과 효과를 설명한 바 있다.

향후 이지스밸류리츠는 이번 유증을 통한 자본 확충으로 트윈트리타워 매입 목적의 브릿지론 1760억원 중 600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이지스밸류리츠의 기존 보유자산의 가치 증가분을 포함할 경우 이지스밸류리츠의 부채비율은 65% 이하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신용등급을 관리하고, 신규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2차 전지 등 주식시장의 쏠림 현상과 기준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지스밸류리츠의 주주 최우선 원칙에 대한 주주의 신뢰로 이번 유상증자를 완판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주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회사의 장기 성장이 가능한 자산들을 꾸준히 편입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리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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