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장서 존재감 높이는 롯데정보통신, 에스유엠과 협력
‘미래 모빌리티 연계기술 고도화’ 목적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자율주행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한국형 자율주행 기술 기업 ‘에스유엠’과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자율주행 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모빌리티 연계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 양사는 공동사업추진·공동연구·미래 모빌리티 핵심 인재 양성 등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정보통신과 에스유엠은 특히 컨소시엄을 구성, 2026년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 총회 개최를 앞둔 강릉시와 국내 최초로 연간 단위의 장기 자율주행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부·지자체 등에서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연구 추진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나가기로 했다.
롯데정보통신은 100% 전기로 구동하는 차세대 친환경 이동수단인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셔틀’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강릉시 문화 관광 연계 서비스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 관광형 서비스 ▲세종시 도심-주거단지 연계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각 지자체의 시내 도로를 1만 6천km 이상 주행, 다양한 운영 노하우를 쌓고 있다”며 “자율주행 레벨5에 도달하기 위해 지속해 주행기술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성환 롯데정보통신 nDX사업본부장은 “에스유엠과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 능력을 더욱 향상함과 동시에 자율주행 통합관제 및 예약, 호출이 가능한 수요 응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자율협력주행(C-ITS)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UAM 등의 역량을 결합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유엠의 현영진 대표는 “당사의 자율주행 있는 다양한 IT 기반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유엠은 서울대학교 자율주행 연구팀 출신을 주축으로 2020년 설립된 기업이다. 한국형 풀스택(Full-Stack) 자율주행 시스템 ‘SMOBI’를 기반으로 라이다·카메라·레이다 센서 융합 기술·AI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청와대 주변 자율주행 노선 A01(국내 최초 대형 전기 자율주행 버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만5000명이 탑승하는 등 국내 최단기간 최다 누적 탑승객 기록을 지속해 갱신하고 있다. 또한 ‘강릉시 관광형 자율주행 운영 서비스’와 ‘상암동 자율주행 유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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