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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감튀 집에서 맛본다”...‘글로벌 냉동 감튀’ 맥케인, B2C 사업 강화

국내 2001년 진출, B2B에서 B2C로 사업 확대
국내 매출 1000억원 목표, 소비자 마케팅 강화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오픈한 팝업 ‘하우스 오브 맥케인’에서 맥케인 푸드 임원진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김재현 한국 지사장, 제이슨 챈 맥케인 푸드 리젼 사장, 제인 와이엇  맥케인 푸드 부사장(오른쪽부터)이 자리했다. [사진 맥케인 푸드]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한국은 맥케인 푸드가 주목하는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입니다. 한국의 모든 소비자들이 맥케인의 맛있는 감자튀김을 알게하기 위해 B2B(기업간거래) 위주의 기존 사업을 B2C(기업간소비자거래)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캐나다 냉동식품 브랜드 맥케인 푸드가 국내 B2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로써 맘스터치 등 버거 프랜차이즈를 통해 납품되던 맥케인 제품들을 이제 온라인 유통채널, 대형마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해 맛볼 수 있게 됐다. 

제이슨 챈 맥케인 푸드 리젼 사장은 14일 서울 연남동 ‘퀸넬브릴’에서 열린 ‘하우스 오브 맥케인’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맥케인 푸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20여년이 넘었지만 현재 B2B 점유율이 95%에 달한다”며 “B2C의 경우 5%, 약 3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향후 5년간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캐나다 뉴브런즈윅 플로렌스빌에 본사를 둔 맥케인 푸드는 감자 가공식품과 감자튀김의 세계적 리더로 꼽힌다. 대표 상품으로는 냉동 감자튀김이 있다. 전세계 감자튀김 네 개 중 하나가 맥케인 푸드의 상품일 정도다. 올해 9월 기준 미국, 브라질, 영국 등 6개 대륙 및 160개 이상으 국가에서 2만명 이상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맥케인 푸드는 전세계에 총 51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 중 95%가 농촌 지역에 위치해있다. 이달 기준 연간 매출 110억 캐나다달러를 달성했다. 

국내에는 2001년에 진출했다. 맥케인 푸드가 아시아 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냉동감자 규모만 2만8000톤(t), 금액으로는 700억 정도에 달한다.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오픈한 팝업 ‘하우스 오브 맥케인’ 시식 부스에서 모델들이 맥케인의 대표제품인 케이준 후라이를 시식하고 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맥케인 푸드는 감자튀김을 테마로 한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 ‘하우스 오브 맥케인’을 9월 23일까지 운영한다. [사진 맥케인 푸드]

아시아지역 첫 팝업..."향후 5년간 매출 1000억원 목표"


소비자 마케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맥케인 푸드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열흘 동안 ‘하우스 오브 맥케인’을 운영한다. ‘하우스 오브 맥케인’은 감자튀김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로, 맥케인 브랜드가 국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첫 이벤트로, 예술과 미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선사하고, 맛, 창의성, 품질이 보장된 맥케인 푸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행사다. 맥케인의 대표 제품인 케이준 감자튀김 및 제품 패키지를 활용한 아트워크와 포토존, 체험존 등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직접 시식해 보고, 인공지능(AI)나 프로젝션 매핑 등의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체험 공간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맥케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브랜드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맥케인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헤리티지 존’은 맥케인의 65년 이상의 역사를 모아놓은 공간이다. 1957년 맥케인 형제가 회사를 설립한 이후 감자 가공식품과 감자튀김의 세계적 리더로 우뚝 서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옆 ‘맘스터치 존’에서는 맘스터치의 대표 메뉴로 자리잡은 맥케인의 케이준 감자튀김이 있기까지의 지난 수년 간 두 브랜드의 파트너십을 확인할 수 있다.

‘설치 미술 존’에서는 컨템포러리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감자튀김 전시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AI 아트 존’에서는 감자튀김을 주제로 AI가 만들어 낸 콜라주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프로젝션 매핑 존’은 관객들이 맥케인의 감자튀김을 예술작품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빛과 감자튀김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시도했다.

단순한 관람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더했다. ‘체험존’을 마련해 전시를 관람한 이후 에어프라이어로 갓 조리한 케이준 감자튀김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맥케인 감자튀김을 형상화 한 조형물로 ‘실내 및 야외 포토존’을 구성해 관람객들이 전시를 즐기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제이슨 챈 리젼 사장은 “‘하우스 오브 맥케인’은 맥케인이 한국 소비자들을 맞이하는 첫 번째 만남의 장”이라며 “이번 팝업 이벤트를 시작으로 국내 소비자 및 파트너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한국 시장에 맥케인 브랜드의 존재감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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