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랫폼·바이오·콘텐츠 분야 집중 투자 계획
미국·동남아 등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 예정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8000억원 규모의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 벤처펀드를 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8일 결성총회를 열고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0년 결성한 5500억원 규모의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0’에 이어,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를 통해 창업 후 3년 이상 경과하고 투자 전 기업 가치가 500억원 이상인 스타트업에 조합 결성 금액의 60%를 투자할 계획이다. 주목적 투자 분야는 혁신 성장 분야의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으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전문성을 구축해 온 ▲서비스·플랫폼 ▲딥테크 ▲바이오·헬스케어 ▲콘텐츠·지식재산권(IP) 분야에 집중한다. 이른바 ‘게임 체인저’ 기업에 규모 있는 투자를 집행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로도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지난 2021년 싱가포르에 지사를 설립한 바 있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약정 총액의 10~20%는 해외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을 발굴할 주요 국가는 동남아시아와 미국이며 향후 글로벌 선도 업체로 도약할 기업에 적극 투자한다고 밝혔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도 하나의 대형 펀드를 조성해 투자 역량을 집중시키는 ‘원 펀드’ 운용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대형 원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연속 투자를 집행할 수 있고 투자기업 성장 지원 조직인 ‘그로스파트너본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 펀드 매니저를 맡은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그동안 대형 원 펀드 전략을 통해 출자자들의 신뢰를 쌓은 덕분에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이번 초대형 벤처펀드 결성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수천 억원의 실탄을 확보하게 된 만큼 산업의 룰과 트렌드를 바꾸는 기업에 대한 규모 있는 투자를 이끌어가며 한국 경제의 차세대 성장 기반 마련과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창출을 촉진하는 앵커 투자자로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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