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액티언의 부활?...KG모빌리티, 쿠페형 신차 나온다[백카(CAR)사전]
곽재선 회장, 미래 전략 발표 중 쿠페형 신차 출시 계획 밝혀
쌍용차 시절 액티언 출시한 바 있어...토레스 기반 가능성도
자동차 산업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신차가 쏟아지고, 하루가 다르게 기술 수준이 발전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는 정말 방대합니다. 그래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식을 모아서 정리한 책인 백과사전처럼 ‘백카(CAR)사전’ 코너를 통해 자동차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새출발을 알린 KG모빌리티가 쿠페형 신차 출시도 준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KG모빌리티의 쿠페형 SUV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쿠페형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소재 KG타워에서 열린 미래 전략 컨퍼런스에서 “내년 6월에 쿠페형 차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현재 세단 라인업을 모두 단종한 상태다. 여기에 정통 SUV를 추구하는 브랜드 성향을 고려하면 내년 출시될 쿠페형 신차는 SUV 밖에 없다.
아직 어떤 모델을 기반으로 쿠페형 SUV가 제작되는 것인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KG모빌리티 체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쿠페형 모델인 만큼 벌써부터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도 나온다. 먼저 쌍용차 시절 출시됐던 액티언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액티언은 2005년 10월 국내 출시된 쌍용차의 쿠페형 SUV다. 2003년 9월 개발을 시작해 2년 만에 국내 자동차 시장에 데뷔했다. 이후 2010년 1월 2010년형 모델이 출시됐지만 그해 12월 단종됐다.
토레스 기반의 쿠페형 SUV가 나올 것이라는 추측도 많다. KG모빌리티가 보유한 제품군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 토레스이기 때문이다.
최근 행보를 봐도 토레스 기반 쿠페형 SUV에 무게가 실린다. 제품 라인업이 부족한 KG모빌리티는 토레스 기반의 파생형 모델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월 가솔린과 LPG 연료를 병용해 사용하는 바이 퓨얼(Bi Fuel) 방식의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출시했다. 이후 상품성이 개선돼 2024년형으로 연식변경된 토레스에는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밴 모델도 추가됐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일 국내 공식 출시돼 오는 11월 1일부터 고객 인도 예정인 KG모빌리티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 토레스 EVX도 마찬가지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모델은 지난해 7월 국내 출시된 중형 SUV 토레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다.
KG모빌리티의 미래 전략 모델에서도 토레스의 향기가 느껴진다.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미래 콘셉트 차량인 O100도 토레스 기반의 픽업트럭이다. O100은 오는 2024년 국내 출시 예정이다.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신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토레스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업계 관계자는 “쿠페형 SUV는 SUV의 실용성에 스타일까지 겸비한 차량으로 평가받으며, 주로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많이 볼 수 있다”며 “대표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BMW X4 등이 있다.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연내 대형 SUV GV80의 쿠페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새출발을 알린 KG모빌리티가 쿠페형 신차 출시도 준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KG모빌리티의 쿠페형 SUV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쿠페형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소재 KG타워에서 열린 미래 전략 컨퍼런스에서 “내년 6월에 쿠페형 차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현재 세단 라인업을 모두 단종한 상태다. 여기에 정통 SUV를 추구하는 브랜드 성향을 고려하면 내년 출시될 쿠페형 신차는 SUV 밖에 없다.
아직 어떤 모델을 기반으로 쿠페형 SUV가 제작되는 것인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KG모빌리티 체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쿠페형 모델인 만큼 벌써부터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도 나온다. 먼저 쌍용차 시절 출시됐던 액티언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액티언은 2005년 10월 국내 출시된 쌍용차의 쿠페형 SUV다. 2003년 9월 개발을 시작해 2년 만에 국내 자동차 시장에 데뷔했다. 이후 2010년 1월 2010년형 모델이 출시됐지만 그해 12월 단종됐다.
토레스 기반의 쿠페형 SUV가 나올 것이라는 추측도 많다. KG모빌리티가 보유한 제품군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 토레스이기 때문이다.
최근 행보를 봐도 토레스 기반 쿠페형 SUV에 무게가 실린다. 제품 라인업이 부족한 KG모빌리티는 토레스 기반의 파생형 모델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월 가솔린과 LPG 연료를 병용해 사용하는 바이 퓨얼(Bi Fuel) 방식의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출시했다. 이후 상품성이 개선돼 2024년형으로 연식변경된 토레스에는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밴 모델도 추가됐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일 국내 공식 출시돼 오는 11월 1일부터 고객 인도 예정인 KG모빌리티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 토레스 EVX도 마찬가지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모델은 지난해 7월 국내 출시된 중형 SUV 토레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다.
KG모빌리티의 미래 전략 모델에서도 토레스의 향기가 느껴진다.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미래 콘셉트 차량인 O100도 토레스 기반의 픽업트럭이다. O100은 오는 2024년 국내 출시 예정이다.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신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토레스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업계 관계자는 “쿠페형 SUV는 SUV의 실용성에 스타일까지 겸비한 차량으로 평가받으며, 주로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많이 볼 수 있다”며 “대표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BMW X4 등이 있다.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연내 대형 SUV GV80의 쿠페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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