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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은 11번가 대표 “아직 늦지 않았다...커머스서 ‘배송’은 곧 경쟁력”

안 대표, 최근 한 유튜브 채널 출연
"늦었다고 생각 안해...늘 11번가 성장 고민"
11번가, 3분의 1정도 올라왔다..."기회 잡을 것"

11번가 안정은 사장. [사진 유튜브 EO 화면 캡처]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커머스에서 중요한 기본 세가기는 바로 ‘상품, 가격 경쟁력, 배송’이다. 이 중 배송은 11번가의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역량이 돼야한다. 이걸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고객이 찾아오길 바라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 한다.”

안정은 11번가 대표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가장 큰 고민의 하나는 어떻게 11번가를 성장시킬까한다”며 같이 밝혔다. 그는 “커머스에서의 지금 주요 워딩은 새벽배송, 내일배송, 여기에 물론 특가도 포함된다”며 “근데 11번가는 따라가는 속도를 고객한테 맞추지 못했다라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는 ‘왜 지금와서 배송을 열심히 하려고 하지’, ‘배송은 잘하는데가 이미 있잖아’, ‘형식적으로 하는거야’ 등의 말들을 많이 하지만 배송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1번가가 슈팅배송 서비스를 한 지가 만 1년이 됐다”며 “하지만 내부 조사 결과, 고객 80%가 ‘슈팅배송을 모른다’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열심히 노력했고 고객에게 다가간다고 다가갔지만 고객분들은 여전히 알지 못하고 써본 경험도 없었다”고 말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이  타운홀 미팅에서 고객 중심의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 11번가]

안 대표는 슈팅 배송을 알리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한국은 온오프라인 리테일 커머스 규모가 630조가 된다. 그 중 온라인으로만 넘어온 게 206조 정도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 이렇게 산을 오르고 있는데, 저희가 한 3분의 1정도 올라왔다”며 “여기서 이제 1위를 점하고 있는 경쟁사들이 20% 정도 점위를 하고 있는데, 한국의 상황을 보면 커머스 시장에서 과연 40%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는가에 대해서 저는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더 많은 포텐셜(잠재력)을 우리가 어떻게 기회 요소로 잡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만들 것인가, 11번가가 고객들한테 자리 잡고 인식되고 어떻게 붙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한다”며 “이건 사실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정은 대표는 올해 1월 1일부로 공식 취임했다. 그는 야후코리아를 거쳐, 네이버 서비스기획팀장, 쿠팡 PO(Product Owner)실장, LF e서비스기획본부장을 역임한 e커머스 서비스 기획 전문가다. 11번가에는 지난 2018년 신설법인 출범시기에 합류해 이후 서비스 총괄 기획과 운영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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